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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도시재생 3곳 국비 확보…강촌 관광 되살리고 태장동 상권 살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7.01 08:07

춘천·원주·화천 공모 선정
2030년까지 국비 325억 원 투입…지역 맞춤형 재생 본격화

강원도청

▲강원도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춘천과 원주, 화천이 국토교통부의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나란히 선정됐다. 관광자원 회복과 쇠퇴한 도심 상권 재생, 고령화 대응 생활 기반 확충을 축으로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이 본격화되면서 2030년까지 국비 325억 원이 투입된다.


강원도는 춘천시와 원주시가 '지역특화재생', 화천군이 '인정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세 지역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활환경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은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서 추진된다. 총사업비 250억 원 가운데 국비 150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옛 강촌역과 강촌천 일대 31만여㎡를 관광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한때 대학생 MT와 기차여행의 명소였던 강촌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것이다. 디지털아트정원과 스카이워크를 갖춘 '강촌 상상정원 스테이션', 방문객을 위한 상상광장, 어린이 생태체험장과 생태정원, 강촌로 가든스트리트 등을 조성해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춘천시는 이번 사업을 피암터널 관광자원화와 방하리 관광지 개발, 강촌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강촌을 사계절 관광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원주시는 태장2동 일원에서 총사업비 210억 원을 들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장기간 미군기지인 캠프롱의 영향으로 발전이 더뎠던 지역에 문화와 소비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


아카이빙센터와 휴게공간, 로컬상품 판매시설을 갖추고, 지난해 문을 연 국립강원전문과학관과 연계한 체험 콘텐츠도 마련한다. 방문객 유입을 늘려 지역 상권을 회복하고 정주 여건도 함께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화천군은 사내면에 '사내복합어울림센터'를 건립한다. 총사업비 82억 원을 투입해 행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 노인교실, 생활체육·문화 프로그램실, 정보화교육실 등을 한곳에 모은 복합시설을 조성한다. 노후 공공시설을 정비하는 동시에 고령화에 대응하는 생활서비스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강원도는 공모 준비 과정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전문가 사전 컨설팅과 자체 평가를 거쳐 사업 완성도를 높인 점이 선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도시재생은 인구 감소와 지역 쇠퇴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투자"라며 “기존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강촌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주민과 행정이 함께 준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관광과 문화, 상권이 함께 살아나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해 강촌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강원도의 도시재생은 지역마다 다른 과제에 맞춘 방식으로 추진된다. 춘천은 관광 회복, 원주는 도심 상권 재생, 화천은 생활SOC 확충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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