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본회의장 전경./부산시의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국민의힘이 제10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다수인 시의회가 함께 시정을 운영하는 구도가 갖춰졌다.
전 당선인의 주요 공약과 핵심 사업도 시의회 협조가 필요한 만큼 집행부와 시의회가 어떤 협력 관계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29일 의원총회를 열고 제1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 후보를 합의추대 방식으로 선출했다.
제1부의장 후보에는 재선인 송상조 의원을 추대했다. 상임위원장 후보로는 김재운(운영), 김태효(기획재경), 송우현(행정문화), 서국보(복지환경), 조상진(건설교통), 윤지영(해양도시안전), 김효정(교육)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윤리특별위원장 후보에는 초선 의원 중 최연장자인 강영두 의원을 선출했다. 이들은 내달 6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출된다.
앞서 민주당은 제2부의장직 대신 해양도시안전위원장과 건설교통위원장 배정을 요구한 바 있다. 민주당 한갑용 원내대표는 “초선 의원에게 상임위원장 자리를 준 전례가 없는 이유로 상위위원장 자리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민주당 의석 수가 11석인만큼, 시의정 활동 과정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는 전체 48석 중 국민의힘이 37석, 더불어민주당이 11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의회 주요 직책은 국민의힘이 맡게 된다.
반면 집행부는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이끈다. 민주당 시장과 국민의힘 다수 시의회가 시정을 운영하는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이 같은 구도에서는 시의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부산시가 편성한 예산안과 조례안, 조직개편안 등 주요 정책은 모두 시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야 한다. 상임위원회는 예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를 맡아 집행부를 견제한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집행부와 시의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부산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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