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민선9기 원주시가 향후 4년 시정 운영의 방향을 담은 새 시정 구호를 시민 투표로 결정했다. 단순한 슬로건 선정이 아니라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시정의 상징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민선9기 원주시가 강조하는 '시민 참여형 시정'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원주시 시민주권시대준비위원회는 24일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민선9기 공식 시정 구호를 “시민의 뜻을 모아, 함께 만드는 원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호는 시민 의견을 시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삼고 행정과 시민이 함께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참여·협치형 시정 운영 철학을 담고 있다. 민선8기 동안 강조됐던 행정 주도형 정책 추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 참여를 시정 전반에 확대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는 평가다.
준비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원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구호를 확정했다. 시정 구호를 시민 투표로 결정한 것은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겠다는 상징적 의미도 갖는다.
이번 시정 구호와 함께 향후 시정 운영의 핵심 축이 될 5대 목표도 공개했다.
5대 목표는 ▲생활이 가벼운 반값 원주 ▲미래로 이끄는 첨단 원주 ▲사람이 모이는 활력 원주 ▲일상이 빛나는 매력 원주 ▲모두를 지키는 안심 원주다.
이는 구자열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T5 공약 체계를 행정 목표로 구체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순한 비전 제시에 그치지 않고 향후 예산 편성과 성과관리, 공약 이행 과정까지 연결해 실행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반값 원주'는 시민 생활비 부담 완화와 체감형 복지 확대를, '첨단 원주'는 AI·디지털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여기에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 확대를 위한 '활력 원주',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를 담은 '매력 원주', 안전·복지 체계를 강화하는 '안심 원주'가 더해지며 민선9기 시정의 큰 틀을 구성하게 된다.
준비위원회는 확정된 시정 구호와 목표를 향후 부서별 업무계획과 공약 이행계획, 예산 편성, 성과평가 체계 등에 반영해 시정 운영의 기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민선9기 원주시가 시정 구호 선정 과정부터 시민 참여를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앞으로 5대 목표가 실제 정책과 예산에 어떻게 구현될지 주목된다. 시민주권을 핵심 가치로 내건 만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 참여의 폭과 실질적 영향력이 어디까지 확대될지도 향후 원주시정의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김기석 위원장은 “이번 시정 구호 선정은 민선9기 원주시정의 첫 시민참여 의사결정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민의 뜻이 정책이 되고 시민의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시민주권시대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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