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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시장·강삼영 교육감 첫 회동…원주 혁신도시 남고 설립 해법 찾는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6.22 21:55

통학난·과밀학급 해결 공감대…교육복지·청소년박람회 협력도 논의
시민주권시대 준비위, 23일 의료AI·원도심 재생 현장 점검

구자열・강삼영 당선인 회동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오른쪽)과 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왼쪽)은 22일 원주시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과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이 첫 공식 정책 협의에 나서며 원주지역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공조 체계를 본격화했다.


두 당선인은 22일 원주시 명륜1동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나 혁신도시 남자고등학교 설립과 장거리 통학 문제, 교육복지 확대,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강 당선인이 원주지역 교육 현장을 둘러본 뒤 이뤄진 첫 공식 회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풀어야 할 교육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향후 정책 추진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논의된 현안은 혁신도시 남고 설립 문제였다.


원주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 이후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했지만 남자고등학교 부족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장거리 통학과 과밀학급 문제가 지역 교육계의 대표 과제로 꼽혀왔다.


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남고 설립 후보지로 거론되는 옛 종축장 부지를 직접 방문해 입지 여건을 점검했다. 이어 구 당선인과 만나 현장 확인 결과를 공유하며 학교 신설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 당선인은 “혁신도시 내 남고 설립을 위한 부지 현황을 설명하며 중앙투자심사와 교육부 협의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원주시 차원에서도 부지 확보와 인허가 절차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통학 여건 개선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강 당선인은 대표 공약인 '무상통학 바로30버스'를 원주에서 우선 시범 운영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원주에는 도내 전체 고등학생의 26.8%가 재학하고 있어 사업 효과를 검증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양측은 단순한 통학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구자열・강삼영 당선인 회동

▲강삼영 도교육감 당선인과 구자열 시장 당선인은 22일 시민주권시대 준비위 사무실에서 첫 회동을 갖고 혁신도시 남자고등학교 설립과 통학여건 개선, 교육복지 확대 등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공=원주시

교육 분야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현재 운영 중인 협의체가 현안 발생 시 일회성 회의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고려해 원주시와 교육지원청, 교원, 학부모, 교육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실무 중심의 정례 협의체를 운영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이를 통해 지역 교육 현안을 상시 논의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구 당선인의 '1억 아이키움 성장바우처'와 강 당선인의 '예체능·문화 바우처' 공약을 연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원주시가 운영 중인 '꿈이룸 바우처' 경험을 활용해 교육청 사업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고, 생애주기별 교육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내년 5월 원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지원 방안도 협의했다.


원주시는 도내 최초로 유치한 전국 최대 규모 청소년 행사인 만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현장체험·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생 이동 지원, 교육청 홍보관 운영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박람회에는 전국 청소년과 학부모 등 15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당선인은 이날 원주가정형Wee센터 숨길학교를 방문해 고위험 학생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등 첫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한편 민선9기 원주시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는 23일 서원주역 일원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원도심 및 옛 원주역 부지 등 7개 주요 현장을 방문해 핵심 공약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


준비위원회는 구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서원주 의료AI 연구 생태계 조성'과 '도심문화거점 재생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현장에서 살펴보고,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구자열 당선인은 “교육 환경 개선과 학생 복지 향상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논의된 현안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강삼영 당선인도 “혁신도시 학생들의 통학 불편과 학교 부족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자열・강삼영 당선인 회동

▲강삼영 도교육감 당선인과 구자열 시장 당선인은 22일 시민주권시대 준비위 사무실에서 첫 회동을 갖고 혁신도시 남자고등학교 설립과 통학여건 개선, 교육복지 확대 등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공=원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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