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월해상풍력사업에서 한산 1호기가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 낙월해상풍력
전남 영광군 해역에 조성 중인 낙월해상풍력사업이 공정률 80%를 넘기며 준공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과 시공 경험 부족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며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국내 해상풍력 산업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은 지난 2024년 3월 착공 이후 최근 공사 속도가 크게 빨라지며 지난 4일 기준 전체 공정률 83.6%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육상 변전소와 개폐소, 송전탑, 업무동 등 육상 설비는 이미 완공돼 운영 중이며, 현재는 해상 구조물과 해저케이블 설치를 중심으로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상 공사의 핵심인 모노파일은 총 64기 가운데 63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마지막 1기도 이달 내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상부 구조물인 풍력터빈은 64기 중 27기가 설치됐고, 이 가운데 15기는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사용전 검사를 거쳐 이미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 계통에 송전하고 있다.
낙월해상풍력의 총 설비용량은 364.8메가와트(MW) 규모로, 5.7MW급 풍력터빈 64기가 들어선다.
현재 현장에는 설치선박(WTIV)과 케이블 설치선박(CLV), 해상크레인, 바지선, 예인선, 앵커선 등 총 49척의 선박이 투입됐다. 특히 상부 구조물 설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해상풍력 사업 최초로 두 대의 WTIV를 동시에 운영했다. 풍력터빈 1기 설치에 평균 4일이 소요되는데 복수 선박 투입으로 공정 효율을 높였다.
낙월해상풍력사업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 시공하는 해상풍력사업이 적어 기자재와 선박 등 해상풍력 공급망이 부족해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해상풍력사업들이 착공을 빨리해서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공급망도 확충되어 병목현상이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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