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은 9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9기 시정전략 준비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기자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민선9기 핵심 목표로 560개 기업 유치와 5만 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육 시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9기 시정 방향 수립 추진 언론브리핑에서 “민선9기는 민선8기에서 마련한 기반 위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시기"라며 “시민 삶이 실제로 변화하는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육 시장은 기업혁신파크,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춘천역세권 개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거두농공단지, 강소특구 연구개발사업 등 6대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민선9기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각 사업별 추진 상황과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약 560개 기업 유치와 5만 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막연한 목표가 아니라 사업별 계획을 토대로 산출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청년 정책은 인재 양성과 일자리, 정주여건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육 시장은 “AI·VFX, 바이오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재를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육 시장은 “도시재생혁신지구와 역세권 개발사업은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원도심을 방치할 수 없는 만큼 '원도심 리본(Reborn)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원도심 환경 개선과 주택 정비사업 지원, 접근성 향상,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시장과 명동 일대에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도입하고 지하상가 공실 활용과 문화공간 조성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춘천시는 GTX-B 춘천 연장과 제2경춘국도 연계 도로망 구축, 강원내륙선 국가계획 반영 등을 추진해 수도권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버스 도입과 자전거 인프라 확충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소양강댐과 춘천댐을 활용한 지역상생 모델 구축도 본격화된다. 시는 햇빛·물연금과 수상태양광 사업 등을 통해 전국 최초의 댐 기반 지역상생 발전모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국제 스포츠도시 조성도 민선9기 주요 사업이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과 국제빙상장 유치, 축구전용경기장 조성 등을 연계해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제대회 유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민선9기 출범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출범추진단을 구성한다. 추진단은 국·소장과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해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공약 과제의 실행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육 시장은 시의회와 강원도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시민 삶을 중심에 두고 시의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강원도와도 긴밀한 협의와 조정을 통해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9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9기 시정전략 준비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며 특별히 시내버스 장기파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박에스더 기자
이날 육 시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출퇴근과 통학, 병원 이용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노선 운행 유지와 전세버스 투입, 희망택시 확대 운영 등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사 모두 시민들의 이동권을 고려해 조속히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춘천시는 이달 중 주요 과제를 구체화한 뒤 오는 7월 1일 민선9기 시정 방향과 세부 추진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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