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일본 남쪽 해상을 통과 중인 태풍이 직접 한반도로 향하지는 않지만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는 2일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나타나겠다.
1일 기상청 예보브리핑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이날 오전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250㎞ 해상에서 북동진 중이며,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남동풍을 불어넣고 있다. 태풍이 공급한 수증기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80㎜(산지 많은 곳 150㎜ 이상, 산지 제외 많은 곳 120㎜ 이상),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20∼60㎜(전남 남부·부산·경남 남해안·경남 남서내륙 많은 곳 80㎜ 이상), 전북 남부 5∼20㎜, 대구·경북 남부 5∼10㎜, 전북 북부 5㎜ 안팎이다.
이날 밤부터 2일 오전 사이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호우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반면 수도권 등 우리나라 북서쪽 지역은 태풍이 불어넣는 남동풍의 영향으로 더 더워질 전망이다. 남동풍이 태백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공기가 고온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서울 등 수도권 곳곳의 2일 낮 기온은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오는 4일부터 평년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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