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오는 7월 10일까지 '2026~2027년도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전했다. CTS 프로그램은 국내 혁신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개발협력 현장에 적용해 개발도상국 사회문제 해결과 사업 효과성 제고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코이카는 민간의 혁신기술과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공적개발원조(ODA) 모델 확대를 추진해왔으며, CTS는 이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혁신기업의 기술을 개발도상국 현장에 적용해 사회문제 해결 가능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함께 검증하는 방식이다.
특히 CTS는 단순 기술개발 지원사업이 아니라 개발도상국 현지에서 실제 문제 해결 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검증하는 개발협력형 실증사업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기업 성장과 글로벌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핵심 특징이다.
코이카는 2015년부터 CTS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까지 총 26개국 170개 사업을 지원해왔다. 초기 창업기업부터 성숙기업까지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운영하며, 현지 실증과 사업화, 후속 ODA 연계,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통합 지원하고 있다.
이번 2026년 CTS 공모는 예비창업자와 업력 10년 이내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 기업은 사업 성숙도와 성장 단계에 따라 △Seed1(ODA 테스트베드) △Seed2(기술사업화) △CTS-TIPS 연계형(패스트트랙) 가운데 적합한 트랙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CTS-TIPS 연계형은 누적 민간투자 20억 원 이상 기업만 신청 가능하다.
Seed1은 변화이론 정교화와 시제품 제작, 소규모 현지 실증 등을 통해 초기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기업당 최대 4억 원이 지원된다. Seed2는 현지 보급·확산과 비즈니스 구조 실증을 중심으로 사회적 임팩트와 지속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최대 7억 원까지 지원한다.
CTS-TIPS 연계형은 기술성과 사업 역량이 검증된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실증부터 사업화 정착까지 전 과정을 빠르게 지원하는 패스트트랙 형태로 운영되며 최대 11억 원 규모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 분야는 교육·보건·농촌개발·물·교통·도시·디지털·에너지·기후행동·인도적지원 등 코이카 ODA 정책과 전략에 부합하는 영역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특별주제(문화)' 분야를 신설해 한국의 문화 소프트파워와 혁신기술을 활용한 개발협력 솔루션 발굴에도 나선다. 개발도상국의 고유문화를 보전·활용하고 문화산업 육성과 문화 접근성 확대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지난 13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SKT홀에서 '2026~2027 KOICA CTS 공모설명회'를 열고 프로그램 운영 방향과 참여 방법 등을 안내했다.
설명회에서는 △코이카 기업협력 프로그램 소개 △CTS 신규사업 공모 안내 및 제안서 작성 유의사항 △참여기업 사례 발표 △현장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CTS가 단순 사업비 지원이 아니라 개발협력 현장에서 사회적 가치와 동반성장 성과를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사례 발표에는 CTS Seed1 참여기업 다시물결과 CTS-TIPS 참여기업 식스티헤르츠가 참여해 사업 경험과 현지 실증 사례를 공유했다.
다시물결은 바이오플라스틱 기반 친환경 양식용 부표 '리오션(Re:ocean)'을 활용한 인도네시아 해양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 사례를 소개했다. 식스티헤르츠는 베트남 재생에너지 인증서 거래 시스템 구축 및 실증 사례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 경험을 공유했다.
코이카 관계자는 “CTS는 혁신기업 기술이 개발도상국 현장에서 실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국내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난제 해결과 동반 성장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모설명회 다시보기 영상은 코이카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자세한 공모 내용과 신청 방법은 코이카 홈페이지 기관공모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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