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윤병효

chyybh@ekn.kr

윤병효기자 기사모음




영하 10도 한파도 끄떡없다…성신양회, 보온만으로 강도 잡는 콘크리트 인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5.20 16:13

저온 환경에서도 별도 가열양생 없이 초기강도 확보

1

▲성신양회와 성신레미컨은 내한콘크리트 기술인증을 취득했다. 사진=성신양회


국내 대표 시멘트·레미콘 전문기업인 성신양회와 계열사 성신레미컨이 겨울철 저온 환경에서도 별도의 가열양생 과정 없이 안정적인 초기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내한콘크리트 기술'에 대해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공식 기술인증을 공동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동절기 건설 시장에서의 기술 대응력과 제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되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신기술은 시멘트 입자가 매우 미세한 '고분말도 1종 포틀랜드 시멘트'와 특수 개발된 '복합기능 혼화제'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것이 핵심 특징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영하 10℃ 이상에서 영상 4℃ 미만 사이의 급격한 저온 환경에서도, 갈탄이나 열풍기 등을 동원한 인위적인 가열 없이 단순 보온 조치만으로도 콘크리트 구조물이 스스로 단단해지는 초기강도 발현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성과는 콘크리트 분야 국내 최고 권위 기구인 한국콘크리트학회의 엄격한 재료 성능 평가, 구조물 품질 검증 등 다단계 심사 절차를 거쳐 기술의 우수성과 현장 실효성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시공은 수분이 얼어붙는 '초기 동결융해' 현상을 막기 위해 천막을 치고 갈탄을 태우거나 대형 열풍기를 밤새 가동하는 '가열양생' 공정이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밀폐 공간 내 일산화탄소 중독 및 화재 등 심각한 건설현장 안전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으며, 까다로운 온도 유지 조건으로 인한 공기(공사기간) 지연과 막대한 열에너지 비용 상승 부담을 초래해 왔다.


반면 성신양회와 성신레미컨의 내한콘크리트 기술은 추가 가열 공정 자체를 원천적으로 제거함으로써 현장 시공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가열용 연료 소비를 없애 건설 예산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화석연료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건설 자재 업계의 친환경 ESG 경영 흐름에도 부합한다.


또한 현장 타설 시 작업성을 대폭 높이고 기후 변화에 따른 콘크리트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여 구조물의 장기적인 내구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겨울철 기습 한파와 급격한 기온 저하 환경이 잦은 국내 건축 및 대규모 토목 구조물 시공 현장에서의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