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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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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커스, 보안 역량 강화 나선다… 헥사랩스 인수로 사업 확장 가속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5.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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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커스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 확장을 위해 사이버 보안 기업 헥사랩스를 인수했다고 7일 전했다. AI·에너지·데이터 인프라 산업 전반에서 보안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공격자 관점의 보안 기술을 내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헥사랩스는 세계적 해킹대회 DEFCON에서 성과를 거둔 화이트햇 해커들이 설립한 보안 기업이다. 공동 창업자인 이주창 대표는 DEFCON CTF 2025 3위, CODEGATE 2025 2위, Plaid CTF 2024 1위 등 국제 대회에서 입상했으며, 국내에서도 ELECCON 1위와 Hacktheon Sejong 대상 등을 수상했다.


또 다른 공동 설립자인 조정훈 대표 역시 KAIST 해킹 동아리 'GON' 회장 출신으로, SECCON CTF와 m0lecon CTF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 창업자는 국내외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보안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공격과 방어 양측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헥사랩스는 실제 해커 시각에서 기업 보안 체계를 검증하는 '레드팀(Red Teaming)'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모의해킹을 넘어 제로데이(0-Day) 취약점 분석과 맞춤형 익스플로잇 개발 등을 통해 실제 침투 가능성을 정밀하게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향후 통신·데이터센터 등 국가 기간시설에 특화된 보안 서비스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통신사와 금융권, 제조·유통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구독형 모의해킹 서비스(PTaaS) 등 새로운 사업 모델도 추진한다.


헥사랩스는 이미 2025년 1분기 국내 대형 그룹사의 유통·제조·금융 부문에서 다수의 핵심 취약점을 발견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정원, 국방부, 금융보안원 등이 주관한 해킹대회 출제위원 출신 인력들로 조직을 구성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헥사랩스 연구진은 “단순한 보안 컨설팅을 넘어 공격자의 사고방식으로 보안의 본질을 설계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하이엔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통신과 인프라를 포함한 전 산업 분야에서 신뢰받는 독립 보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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