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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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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출액, 역대 최고치 경신…글로벌 불확실성에도 ‘선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1.28 15:55

중기부, ‘2025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발표
중기 수출액 1186억달러…전년比 6.9%↑
자동차 끌고 화장품 밀었다…중기 수출 주도

트럼프 '관세 재인상' 언급에 미국발 불확실성 재점화

▲28일 부산항 신감만부두,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소기업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동차와 화장품이 수출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다양한 품목에서 수출 호조세를 보여 글로벌 경기변동에도 완충 작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년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1186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 역시 직전년도 대비 2.5% 늘어난 9만8219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중기부는 “신규 수출 및 지속 기업은 증가했지만, 수출 중단 기업은 감소하면서 관련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상위 수출품목 중 자동차, 화장품, 전자응용기기는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1위 자동차와 2위 화장품의 성장률은 각각 76.3%, 21.5%를 기록하며 중소기업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자동차 수출의 경우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인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한국 중고차 수요와 인지도가 상승하였으며,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으로의 중고차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화장품은 K-뷰티 인기로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 중국 이외에도 유럽연합(EU)과 중동까지 수출 다변화를 실현했다. 수출국가수는 전년대비 7개국 늘어난 204개국이며, 수출액은 83.2억달러로 모두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전체 수출의 상위 10대 품목 집중도는 36.1%로 총수출 집중도 (60.9%)에 비해 낮은 편으로 품목 다변화가 이루어져 있어 글로벌 경기변동에도 완충 역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 10대 국가 순위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순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 3년 간 이어져온 수출 감소세를 마감하며 최대 수출국으로 재부상했다.


미국은 관세 리스크 등 불확실한 수출 여건에도 화장품, 전력용기기(변압기 등)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2위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품목관세 대상인 철강은 현지 수요 감소로 인해 수출규모가 전년대비 8.6% 감소했으나, 알루미늄은 기존 대미 주요 수출국의 물량감소분 일부를 한국이 대체하면서 전년대비 9.3% 증가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11.0억달러로 전년대비 6.3%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온라인 총수출 중 중소기업 비중은 75.6%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2025년 중소기업 수출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등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출 지원 정책 확대와 기업의 노력이 맞물려 전반적으로 개선된 흐름을 보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관세 등 통상리스크 장기화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라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중소기업 수출의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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