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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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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3선 출마 긍정적 생각’...포스트 APEC 넘어 ‘미래 10년’ 도시 전략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1.14 02:31

신년 간담회서 출마 가능성 첫 언급… “개인보다 도시의 다음 10년 중요"


교통·APEC·SMR 잇는 중장기 구상 제시… 정책 연속성 강조


정치 행보보다 시정 완성도 방점… 경주 미래 비전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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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13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2026년 신년맞이 언론인간담회'에서 언론인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은 13일 시청 알천홀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2026년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주 시장은 이날 “2026년은 경주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문화유산 보존과 첨단산업 육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이뤄내는 균형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도심 교통 혼잡 완화 대책과 포스트 APEC 전략의 지속성, 향후 시정 운영 방향, 행정 신뢰 회복 방안, 대형 인프라 사업 추진 상황 등 시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먼저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 황리단길 환승주차장과 관련해 주차 이후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책이 제기됐다.


주 시장은 황리단길 공영주차장을 단순 주차 공간이 아닌 도심 환승 거점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주차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보문단지와 불국사, 동부사적지 일대를 순환하는 5개 시내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일부 노선에는 관광 경험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고려해 2층 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첨성로 노상주차 일부 폐지와 신호체계 개선, 주차통합플랫폼 구축을 병행해 도심 교통 혼잡 완화 효과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포스트 APEC 전략과 관련해서는 예산 축소로 성과가 일회성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주 시장은 국비 확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단기 성과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조직과 전략을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트 APEC 전담 조직을 신설해 조직 차원에서 사업을 관리하고 있으며, APEC 기념관 조성과 경주세계포럼 정례화 등 주요 사업은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개인의 정치적 선택보다 시정의 안정성과 정책 완성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경주는 APEC 이후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도록 책임 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시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청렴도 하락에 따른 행정 신뢰 문제에 대해서는 민원 처리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과 행정 절차에 대한 시민 이해도 차이가 체감 청렴도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청렴 노력도 부문에서는 경북 시·군 가운데 상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며, 제도적 기반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청렴 현장 소통 강화와 민원 처리 역량 제고를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민자 유치를 통한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리모델링 지연과 관련해서는 사업자 간 의견 차이와 민자 투자 여건 악화로 사업 추진이 보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터미널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설 환경 개선과 주변 공영주차장 조성 등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여건이 성숙될 경우 재검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SMR 국가산업단지 추진 상황과 원전 계속운전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SMR 국가산단이 예비타당성조사 준비 단계에 있으며, 산업시설 용지 대비 충분한 기업 입주 수요를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거쳐 통과될 경우 2028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원전 계속운전과 관련해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인허가 절차와 안전성 검증 과정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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