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사진=로이터/연합)
일본에서 내달 조기 총선거 가능성이 부각되자 달러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이 2024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지난해 고점을 넘어선 데다 추가 상승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일본 금융당국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6시 기준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8.92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장중 최고치였던 1월 10일(158.89엔)을 넘어선 수준이자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엔화 약세가 연초 이후 가속화하면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달러=160엔' 돌파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 소집 예정인 정기의회 개회 직후 중의원(하원)을 해산하고 2월 중 총선을 치를 것이란 관측이 부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70~80%에 달하는 와중에 집권 자민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일본 정부의 적극 재정이 강화될 것이란 예상에서다.
미국을 방문 중인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엔화 약세를 견제하는 발언을 했지만 엔저 흐름은 멈추지 않았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만난 뒤 “일방적인 엔저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고 베선트 장관도 인식을 공유했다"며 앞으로 필요에 따라 미국과 공조해 외환시장 동향에 대응할 방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정권의 추가 재정 지출에 따른 재정 악화 우려가 반영되자 일본 국채금리도 치솟았다.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160%까지 올라 1999년 2월 이후 약 2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돈풀기 정책 기대감에 일본 증시는 사상 처음 5만3000대에 안착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한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 9일 종가보다 3.10% 오른 5만3549에 장을 마감했다.
이렇듯 엔/달러 환율이 다시 치솟자 일본 당국이 달러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2024년 7월 12일 당시 엔/달러 환율이 장중 159.45엔까지 치솟았던 2024년 7월 12일에 마지막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당시를 포함해 2024년에는 엔화 환율이 각각 161.76엔, 160.17엔, 157.99엔에 달했을 때 총 네 차례 개입이 이뤄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특정 환율 수준 자체보다 변동성의 크기와 환율 움직임의 속도를 더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루 마사히코 선임 채권 전략가는 “전형적인 '다카이치 트레이드' 국면에 닛케이 지수, 엔화 환율,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저항이 가장 적다"며 엔/달러 환율이 “161엔선을 넘어설 경우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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