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 스포츠 패키지. 연합뉴스.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 진출 10년 만에 판매량을 12배 가까이 늘리며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11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8만2331대를 판매했다. 미국 데뷔 첫해인 2016년 판매량이 6948대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10년 사이 판매 규모가 1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제네시스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미국 고급차 시장의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일본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를 앞질렀다. 인피니티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5만2846대로, 제네시스와 큰 격차를 보였다. 불과 5년 전인 2020년만 해도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량은 1만6384대로, 인피니티(7만9502대)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미국 고급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렉서스가 이른바 '빅3' 체제를 구축해 왔다. 이들 브랜드는 매년 각각 30만대 초·중반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 뒤를 아큐라와 링컨, 닛산 등이 중위권으로 형성해 왔으나, 제네시스가 2022년부터 닛산을 제치고 판매 순위 6위를 굳히면서 시장 판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제네시스와 판매 5위 링컨과의 격차도 현재 2만~3만대 수준으로 좁혀졌다. 업계에서는 제네시스가 빠르면 올해 링컨을 추월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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