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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년 연속 美 IIHS 충돌 평가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23 10:45

현대차그룹 21개 차종 선정…글로벌 車그룹 기준 최다
강화된 충돌 평가서 우수한 성적 거둬… 안전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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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에 최다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IIHS가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 결과 제네시스 G80와 기아 쏘렌토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추가로 획득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연간 누적 전세계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총 21개 차종이 TSP+ 및 TSP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결과로 현대차그룹은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기록을 달성했으며 특히 TSP+ 등급 획득 차종을 지난해 12개에서 18개로 대폭 늘리며 안전과 품질에 대한 타협 없는 의지를 증명했다.


올해 TSP+ 등급을 획득한 모델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아이오닉9 △코나 △투싼 △싼타페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등 현대차 8개 차종과 △EV9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K4 등 기아 5개 차종,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G80 등 제네시스 5개 차종이다.


TSP 등급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G90 등 총 3개 차종이 선정됐다.




표

▲현대자동차그룹 2025 IIHS TSP+/TSP 선정 내역 (총 21개 차종)

이번 결과는 다수의 전기차가 최고 등급을 휩쓸어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의 근간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뛰어난 안전성을 명확히 증명했다는 평가다.


아이오닉9과 EV9이 전면·측면 충돌 평가와 충돌방지 시스템 평가 등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 '훌륭함'을 받은 것을 필두로 준중형 SUV 아이오닉5·GV60와 중형 세단 아이오닉6 등 E-GMP 전기차는 다양한 차급에서 TSP+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충돌 시 에너지 분산에 유리한 다중 골격 구조와 초고장력강 확대 적용 등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E-GMP의 설계 철학이 실증적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아반떼, 스포티지, 싼타페 등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주력 내연기관 모델도 TSP+ 등급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전세계적인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에 부응함은 물론 모든 동력원에서 일관된 안전성과 전동화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IIHS는 충돌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를,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를 부여한다. 올해 현대차그룹 21개 차종 선정은 한층 강화된 뒷좌석 승객 안전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IIHS는 전면 충돌 평가에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 또는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인체 모형)를 새롭게 배치했으며 실제 충돌 사고 시 뒷좌석 승객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부상 유형을 반영해 평가 방식을 보완했다.


또 해당 평가에서 지난해까지는 '양호함' 등급만 받아도 TSP+ 획득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TSP+는 '훌륭함', TSP는 '양호함' 이상을 충족해야 획득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TSP+ 또는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방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획득해야 하며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양호함'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그룹의 노력이 세계 최고 권위의 평가를 통해 2년 연속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해 고객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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