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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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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제14회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 상’에 손장열 교수·신동우 회장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22 09:46
▲ (좌측부터) 이기정 총장, 신동우 회장, 손장열 명예교수, 황희준 공과대학장 (사진=한양대)

▲▲ (좌측부터) 이기정 총장, 신동우 회장, 손장열 명예교수, 황희준 공과대학장 (사진=한양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황희준 교수)은 지난 18일 교내에서 '제14회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 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손장열 한양대 건축공학부 명예교수와 신동우 ㈜나노 회장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 상'은 국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나눔과 사회공헌을 통해 사랑을 실천한 공과대학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01년 제정된 이후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을 대표하는 동문상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손장열 명예교수는 1965년 한양대 건축공학과에 입학해 동 학과를 졸업한 뒤, 수십 년간 연구와 교육에 헌신하며 대한민국 건축공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크게 기여해 온 건축공학자다. 1980년 한양대에 부임해 2010년 정년까지 건축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건축 구조·환경·설비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뒀고, 이를 통해 국가 건설 산업의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 제고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 대한건축학회 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에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돼 국내 건축학계를 대표하는 석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특히 수많은 제자를 학계와 산업계, 공공기관의 핵심 인재로 길러내며 '우리나라 건축공학 전반의 저변을 넓힌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신동우 회장은 1979년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에 입학한 이후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소재·환경 산업 발전과 모교 발전에 기여해 온 기업가이자 교육자다. 경상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던 중 1999년 질소산화물 저감용 탈질 촉매 전문기업 ㈜나노를 창업해,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나노는 탈질 촉매 및 필터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국내 주요 발전소와 제철소, 석유화학사, 소각장 등에 필수 촉매를 공급해 왔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신 회장은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대통령상(2006), 철탑산업훈장(2015), 대통령 표창(2023) 등 다수의 국가 포상을 수훈했다.




또한 한양대 특임교수·특훈교수·대우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산학협력을 이끌었고, 장학금 기부와 백남학술정보관 '신동우 Faculty Lounge' 조성을 통해 모교의 교육·연구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한양대 공과대학은 “손장열 명예교수와 신동우 회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이룬 성과를 사회와 모교에 환원하며, 한양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몸소 실천해 온 동문"이라며 “두 분의 발자취가 후배들에게 도전과 나눔의 기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양대 공과대학은 앞으로도 공학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국가와 인류 사회에 기여한 동문들을 지속적으로 발굴·격려하며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 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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