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현 회장에게만 유리하다는 지적이 부산경남 지역 금융가에서 일고 있다. 이른바 '참호 구축식 셀프연임'을 시도한다는 점이 주요 비판지점이다. 이 가운데 BNK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차기 회장을 발표하는 8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 금융가가 술렁이고 있다.
참호론 비판은 지역 정치권에서 먼저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투명한 승계 절차와 사외이사 중심의 폐쇄적 구조를 강하게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BNK가 내부 인맥 중심의 깜깜이 절차로 회장 연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현 임추위는 공정성이 무너진 구조"라고 비판했다.
주주 측에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라이프자산운용 등 주요 기관주주들은 공개 주주서한을 통해 '현 지배구조의 심각한 훼손'을 지적하며 즉각적인 절차 재정비를 요구했다. 이들은 “BNK가 투명성과 독립성을 상실한 구조에서 회장 선임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시장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시민사회 움직임도 거세다. 몇몇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은 부산시청 앞에서 연일 집회를 열고 '깜깜이 승계 중단' '외풍 차단이 아닌 내부혁신이 필요하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BNK 지배구조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임추위의 독주에 각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회장 인선을 위한 최종 면접과 발표가 예정된 8일 금융감독원장이 부산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금감원 측은 이번 방문이 '부산 금융산업 점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금융권에서는 “BNK의 최근 논란을 점검하기 위한 실질적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확산하고 있다.
한 지역 금융업계 관계자는 “회장 선임이 임박한 시점에서 금감원장의 현장 방문이 이뤄지는 것은 이례적이다"며 “BNK의 지배구조 리스크와 셀프연임 논란을 직접 들여다보기 위한 행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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