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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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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의 기후·우주 구상’ 현실로…경기도, 지방정부 첫 위성 발사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29 10:49
경기도

▲29일 오전 경기도서관 미디어스튜디오에서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가 SpaceX 펠컨9 로켓에 탑재된 경기기후위성 발사를 보고 있다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9일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주도한 기후위성 발사에 성공하며 '지방정부 우주시대'의 첫 장을 열었다.


도는 이날 오전 3시44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펠컨9 로켓을 통해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위성은 발사 56분 16초 후인 이날 오전 4시40분경 목표 궤도에 정확히 안착했으며 약 100여기의 동시 사출 위성 중 18번째로 분리됐다.




현재 초기 운용 단계에 돌입해 곧 데이터 송수신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무게 25kg의 초소형 큐브위성(16U)으로 가시광선·근적외선 기반 고해상도 다분광 영상 촬영 장비를 탑재했다.


지구 상공 500km 궤도에서 경기도 통과 시 14×40㎞ 범위를 촬영해 홍수·산불 등 자연재해 대응, 식생 변화 모니터링, 불법 산림훼손 감시 등을 수행한다.




관측 데이터는 재난 대응과 복구, 도시계획 수립, 환경 정책, 규제 근거 마련 등 실질적 행정에 활용된다.


이번 발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해 온 기후테크·우주산업 전략이 본격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김 지사는 “기후위성 발사는 기후위기에 가장 과학적으로 대응하는 길"이라며 “반도체·AI·우주·데이터를 연결해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경기도가 주도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도는 내년 온실가스 감지용 기후위성 2호기와 3호기를 순차 발사해 '기후 데이터 전문 위성군'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방정부가 주도해 독자적인 지역 단위 기후관측체계를 만드는 것은 전국 첫 사례다.


도는 이번 위성 발사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친환경 기술 산업 육성 등 기존 산업 전략과 맞물려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도가 기후 데이터 기반 행정과 우주 기술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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