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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시작, 물류 AI부터”…CJ대한통운, 국회 세미나서 AX 전략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25 08:26

로봇 하드웨어 AI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파트너와 ‘AI 얼라이언스’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시작은 물류 AI부터' 세미나에서 구성용 CJ대한통운 TES자동화개발담당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시작은 물류 AI부터' 세미나에서 구성용 CJ대한통운 TES자동화개발담당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물류 AI 혁신을 위한 세미나에 참가해 산업 환경 변화와 기술 진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피지컬 AI를 통한 물류 AX(AI Transformation) 전략'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피지컬 AI 시작은 물류 AI부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AI 육성 정책에 발맞춰 물류 산업의 혁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손명수·정진욱·한민수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관했으며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가 후원했다.


구성용 CJ대한통운 TES자동화개발담당은 '넥스트 레벨 물류, 피지컬 AI로 가다'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피지컬 AI가 물류 센터의 자율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물류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물리 환경을 인지하고 판단해 행동까지 수행하는 피지컬 AI는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기반 전환(AX)을 실현하는 동력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물류 산업은 매일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처리하며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생성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피지컬 AI 기술을 가장 빠르게 개발·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베드 산업으로 평가된다. 피지컬 AI 기반 물류 AX가 본격화되면 단순히 물류 효율화 뿐 아니라 제조·유통 등 물리적 이동이 필요한 전 산업의 △비용 절감 △공급망 경쟁력 강화 △배송 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CJ대한통운의 AI 전환(AX)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AI 기반 의사결정을 통한 '지능형 물류 센터 구축'과 작업 효율성과 정확도 향상을 위한 '물류 공정 로봇 자동화', 자율 주행·로봇 기술을 활용한 '수배송 네트워크 최적화' 등을 제시했다.


CJ대한통운은 AI 기반 물류 혁신을 본격화하기 위한 '물류 AI 얼라이언스(AI Alliance)'도 활발히 확장하고 있다. 로보티즈·레인보우로보틱스(하드웨어), 에이딘로보틱스(로봇핸드)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확대해 왔으며, 최근에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Robot Foundation Model)' 개발을 위해 리얼월드AI와 지분 투자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CJ대한통운 외에도 장영재 카이스트 AI연구소장·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손동신 LG CNS 스마트물류센터 로봇담당위원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심지영 국토교통부 첨단물류과장·권순목 산업통상부 제조AI확산TF 과장·송창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바이스AX혁신팀장, 박일우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 PD 등 관계 기관 및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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