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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확대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04 16:20

장애인용 차량리스 운영사 모타빌리티와 MOU…이동약자용 전동화 서비스 확산 기대

3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에서 진행된 '영국 내 PBV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앤드류 밀러 모타빌리티 CEO(왼쪽)와 송호성 기아 사

▲3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에서 진행된 '영국 내 PBV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앤드류 밀러 모타빌리티 CEO(왼쪽)와 송호성 기아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가 영국의 장애인 대상 리스 차량 최대 운영업체인 모타빌리티(Motability)와 손잡고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보급 확대에 나선다.


기아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모타빌리티와 '영국 내 PBV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타빌리티는 약 86만명의 고객과 약 3만5000대의 휠체어용차량(WAV)을 보유 중이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 모델 'eVITA'를 개발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은 PV5 WAV를 비롯한 기아의 다양한 PBV 라인업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두되는 이동약자용 모빌리티의 전동화 전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데 뜻을 모아 이뤄졌다.


PV5 WAV에는 △휠체어 탑승자뿐 아니라 가족, 간병인, 운전자 등 모든 이용자에게 친화적인 유니버설 디자인 콘셉트 △휠체어 탑승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측면 승하차 방식 △휠체어 벨트 고정 시스템, 3열 팁업 시트 등 보호자가 동승해 휠체어 탑승자를 보조할 수 있는 기능 △넓은 실내 공간 및 휠체어를 접어 트렁크에 보관할 수 있는 구조가 적용됐다.


기아는 모타빌리티에 PV5 기본형 및 PV5 WAV 모델을 공급하고 모타빌리티는 내년부터 영국 현지에서 해당 차량들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5 WAV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과 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앤드류 밀러 모타빌리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업계 최초의 차량 측면 승하차 방식의 WAV 전동화 모델 개발과 관련한 모타빌리티의 장기적인 전동화 및 환경 목표를 진전시키는 동시에 혁신적인 WAV를 필요로 하는 리스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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