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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대학 청년 창업펀드 1·2호’ 본격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27 15:37

310억원 규모 펀드 조성...지역대학 창업기업 성장 지원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7일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인천 대학 청년 창업펀드 1·2호' 업무 협약식을 열고 지역 대학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총 310억 2000만원 규모의 펀드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 대학 청년 창업펀드'는 시와 관내 9개 대학(인천가톨릭대학교, 인하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재능대학교, 한국폴리텍Ⅱ대학, 연세대학교, 청운대학교)이 공동으로 15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지역 기반 대학 창업 특화 펀드다.


이는 대학의 우수한 기술·연구 성과를 자본과 결합해 지역 혁신기업의 탄생과 성장을 지원하는 '인천형 혁신 투자 모델'이다.


펀드는 창업 단계별 맞춤 지원을 위해 2개 조합으로 결성됐다.


1호 펀드(Start-up형)는 총 10억 2000만원 규모로 인천 소재 운용사인 바인벤처스(주)가 운용을 맡는다.




창업기획자(AC)와 벤처캐피탈(VC)을 겸업하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출자금 전액(5억원)을 인천 9개 대학 창업기업에 의무 투자해 초기 기업의 보육과 성장을 돕는다.


2호 펀드(Scale-up형)는 총 300억원 규모로 ㈜BSK인베스트먼트가 운용을 맡는다.


청년창업기업 투자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로서 인천 대학 창업기업에 10억원 이상을 의무 투자하고 이 중 1억원 이상은 9개 대학 우수 기업에 집중 투자해 기업의 스케일업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 각 운용사는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천 대학 창업기업 의무투자 이행 △우수 창업기업 발굴 및 투자유치 지원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심순옥 인천시 창업벤처과장은 “이번 펀드는 초기 창업(1호)부터 본격 성장(2호)까지 연계 지원하는 튼튼한 성장 사다리가 될 것"이라며 “대학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지역 경제를 이끄는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 '2025 인천 중장년·여성 채용박람회' 개최

인천시

▲'2025 인천 중장년·여성 채용박람회' 포스터 제공=인천시

한편 시는 오는 28일 중장년과 여성의 새로운 일자리 도전과 사회 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시청 중앙홀에서 '2025 인천 중장년·여성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다섯 차례 진행된 '2025 인천 상설 채용박람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시와 성평등가족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33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을 진행하고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채용관 외에도 △이력서 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인공지능(AI) 캐리커처 제작 등 구직자의 이미지 개선과 취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연계행사로는 대회의실에서 '여성의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강연이 오전·오후로 두 차례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 1차 특강에서는 개그맨 출신 사업가 고명환이 강사로 나서 중장년층의 창업 전환을 주제로 실질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오후 2차 특강에서는 과학 유튜버'궤도'가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구직·창업 전략에 대해 강의한다.


행사 당일 면접에 참여하려면 이력서와 신분증, 자격증 사본(해당자)을 지참해야 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중장년과 여성 구직자들이 한자리에서 다양한 채용 정보를 얻고 직접 면접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새로운 일자리와 도전의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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