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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정선군,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22 08:54

총사업비 10억 투입, 항골 숨바우길 주차장 조성
정선아리랑문화재단, 로컬문화관광활성화 위해 강원랜드와 맞손


정선군 항골 숨바우길, 주차장 조성…사계절 힐링 관광지 도약

항골 숨바우골 주차장 조성

▲정선군은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항골 숨바우길에 다목적 주차장을 조성했다. 제공=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사계절 힐링 트레킹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항골 숨바우길에 다목적 주차장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항골 숨바우길은 '걷기 좋은 명품 숲길 50선'에 선정될 만큼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코스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하지만 최근 단체 관광객 증가로 버스 진입이 늘면서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관광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총 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된 주차장은 북평면 북평리 396-2 일원 3,121㎡ 규모로, 대형버스 17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됐다.


항골 숨바우길은 완만한 경사와 울창한 이끼 숲, 사계절마다 다른 풍광을 갖춘 명품 숲길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끼와 바위를 형상화한 캐릭터 '익희'와 '바우' 포토존, 친환경 데크로드, 탐방로 보강 시설 등이 마련돼 사계절 힐링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선군은 지난해에도 항골 계곡 숨바우길과 연결되는 진입 구간에 1.9km 규모의 '안전보행 숲길'을 조성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승환 북평면장은 “주차장 준공으로 관광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 환경 조성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정선이 사계절 사랑받는 힐링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강원랜드, 문화예술관광 업무협약 체결

재단법인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강원랜드와 문화·예술·관광 분야 교류 협력 및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한 문화예술관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선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공연과 하이원리조트의 관광 자원을 연계해 로컬 문화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각자의 인프라와 자원을 적극 활용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강원랜드 홍보를 지원하고, 비수기 기간 강원랜드 직원들에게 단체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양 기관은 문화예술공연과 리조트 혜택을 결합한 '로컬문화관광활성화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강원랜드는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리랑센터 상설공연 '뗏꾼'과 '아리아라리 뮤지컬'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워터월드 입장료와 하이원 그랜드호텔 '그랜드 테이블' 할인, 비수기 주중 숙박 고객에 대한 호텔·콘도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선착순 10실) 등이 포함된다. 이 혜택은 아리랑센터 공연 영수증을 제시하면 받을 수 있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이번 협약으로 정선의 전통문화와 현대 관광 인프라가 어우러져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뗏꾼'은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한 전통 소리극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아리아라리 뮤지컬'은 정선 5일장인 매월 2일과 7일 오후 2시에 아리랑센터에서 공연된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강원랜드와의 협약은 '문화가 국제 사회에서 국격과 국력의 핵심'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며 “지역 대표 공연과 리조트 서비스의 융합은 문화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상생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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