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중앙성모병원 응급실 모습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3일 동·북부 응급의료 및 분만 취약지 응급의료지원을 위해 지난해 대비 18억 4000만원을 증액한 56억원 상당을 투입해 응급의료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동두천중앙성모병원과 양평병원을 취약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해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유일한 응급실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가평, 동두천, 양평, 양주 4개 의료기관에 응급실 전문의 인건비 32억원을 지원하는 등 응급실 운영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한 결과, 올 7월 말 기준으로 총 2만8832건의 응급환자 진료가 이뤄졌다.
이는 대형병원에 집중되던 환자를 지역 내에서 분산해 치료할 수 있도록 해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크게 줄이는 성과로 이어졌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24억원을 투입해 분만취약지 임산부를 대상으로 원거리 진료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도민의 체감 효과를 높였다.
당초 2400명을 목표로 했던 지원 규모는 실제로 지난달 25일 기준 2626명이 신청하면서 109%를 달성했고 이를 통해 임산부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산전·산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건강한 출산환경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응급의료 취약지역 지원이 도민의 생명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핵심 정책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응급의료 취약지역 지원은 일시적 사업이 아니라 반드시 지속돼야 할 필수 공공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 운영을 통해 경기 동·북부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도, 도민 소통공간인 '도담소'를 작은결혼식 공간으로 개방

한편 도는 도민 소통공간인 '도담소'를 작은결혼식 공간으로 개방하기로 하고 1호 예비부부를 모집한다. .
과거 도지사 관사였던 도담소는 민선 8기 도민을 위한 소통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돼 각종 문화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도민을 만나고 있다.
작은결혼식은 연중 운영되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한 차례씩 열리며 예식은 야외정원에서 진행되고 날씨가 좋지 않거나 겨울철에는 대연회장이 예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하객 규모는 100명 이내이며 사용료는 3만원 내외로 예식 진행과 장식, 피로연 등은 예비부부가 자유롭게 기획할 수 있다.
도에 거주하는 예비부부 또는 도내 직장·학교에 다니는 생활권자라면 누구나 도담소 작은결혼식에서 식을 올릴 수 있고 신청은 예식일 6개월 전부터 가능하며 승인 결과와 예약 관련 사항은 모두 문자메시지로 안내된다.
조병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많은 도민이 도심 속 정원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담소 작은결혼식을 기획했다"면서 “형식보다 진심을 담는 결혼 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작은결혼식의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