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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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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효심으로 빚은 축제의 도시 화성, 전통과 현대 아우르며 시민행복 실현”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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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2025 정조대왕 효문화제 개막식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화성시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조대왕의 효심을 품은 도시' 화성특례시가 지난 27일 '2025 정조대왕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와 함께 '2025 정조대왕 효 전국바둑축제'를 성대하게 개막하며 가을 도심을 전통과 문화, 스포츠가 어우러진 장으로 물들였다.


동시에 전날 발생한 국가 전산망 장애 사태에 대응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가동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서는 등 정명근 시장의 발 빠른 리더십이 빛났다.


효심으로 여는 가을...정조대왕효문화제·능행차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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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2025 정조대왕 효문화제 개막식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등 내빈들이 재궁 위에 복사꽃 헌화를 하고 있다 제공=화성시

정조대왕효문화제는 2002년부터 이어져 온 시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첫날 시민 400여 명이 참여한 야간행렬 '현륭원 천원(遷園)'은 1789년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의 묘를 조선 최고의 명당 현륭원으로 이장했던 장면을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개막식에서는 정 시장이 26명의 효행자에게 '효행상'을 시상하며 정조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고 이들에게는 왕이 양로연에서 노인에게 앞자리를 내주었던 일화를 재현해 앞자리를 배정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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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2025 정조대왕 효문화제에서 정조효공원에서 현륭원 천원 야간행렬이 도착하고 있다 제공=화성시

또한 '하현궁 퍼포먼스', 죽산마 소지 의식, 미디어아트와 무예를 접목한 '무예, 효를 깨우다' 주제공연, 그리고 1000대 규모 드론 라이트쇼가 잇따라 펼쳐지며 전통과 첨단이 조화를 이루는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


정조효공원에서는 국악공연, 조선 무예 시연, 전통 의복 체험, 융건릉 역사 산책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종일 운영되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정 시장은 개막사에서 “정조대왕 시절이 조선의 황금기였다면, 오늘의 화성특례시는 그에 견줄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효와 전통, 그리고 현대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 화성의 매력을 마음껏 느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효심을 바둑으로'…전국 동호인 950명 모인 효 바둑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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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2025 정조대왕 효 전국 바둑축제'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용주사 성효 주지스님, 권칠승 국회의원,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이 바둑을 두고 있다 제공=화성시

같은 기간, 용주사 효림당과 안심당에서는 '2025 정조대왕 효 전국바둑축제'가 열렸다.


시체육회 주최, 대한바둑협회와 화성시바둑협회 주관, 시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바둑 동호인과 가족 등 950여 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는 정 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시의원, 바둑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정 시장은 “정조대왕께서 사랑했던 바둑은 단순한 승부가 아닌 예와 소통의 예술이었다"며 “이번 대회가 바둑을 통한 화합과 존중의 장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 페어부, 여성부, 유소년부, 단체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치러진 경기들은 단순한 대결을 넘어 세대를 잇고 지역을 아우르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정조대왕효문화제·능행차와 연계돼, 참가자와 시민들이 바둑과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바둑은 정신 수양과 인내, 그리고 상대 존중의 가치가 담긴 전통적 놀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바둑을 비롯해 다양한 생활체육과 전통문화 행사를 육성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체육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 전산망 장애에도 신속 대응...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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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 전경 제공=화성시

한편 시는 축제가 한창이던 지난 26일 저녁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24, 국민신문고, 나라장터 등 70여 개 정부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된 사태에 대응해 27일 오후 정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가동했다.


정 시장은 회의에서 “시민 생활과 직결된 민원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즉각 △재난상황관리반 △시스템점검복구반 △민원처리대응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4개 실무반을 편성해 전산망 장애 복구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각종 민원을 수기 처리 체계로 전환했다.


특히 지연이나 중단이 예상되는 민원은 임시 절차를 가동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했으며 시청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장애 현황과 대체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아울러 시청 및 행정복지센터 44개소의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소화설비를 긴급 점검하는 등 유사 사태 예방에도 나섰다.


정명근 시장은 “예상치 못한 국가 전산망 장애 상황에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신속히 가동했다"며 “시민 행정 서비스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선제적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통과 시민안전 함께 지킨다"…정명근 리더십 빛나

이번 '정조대왕효문화제·능행차'와 '효 전국바둑축제'는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동시에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민하게 대응한 정 시장의 리더십은 시가 “전통과 시민안전을 함께 지켜가는 도시"임을 보여줬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이 오늘날 화성특례시의 정신적 토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 안전하고 신뢰받는 행정, 그리고 문화와 체육이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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