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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추석 연휴 종합대책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본격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28 10:41
경기도

▲추석 연휴 종합대책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8일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넉넉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불편과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의료·방역·치안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민생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민생안정 △안전·보건 △문화·복지 △생활·환경 등 4대 분야, 19개 세부 대책으로 구성됐다.


도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보름달처럼 꽉 찬 민생 회복"을 목표로 세밀한 대응에 나선다.


민생안정...경기지역화폐 구매 한도 최대 200만원까지 확대

도는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31개 시군과 함께 물가대책반을 운영한다.




성수품 가격 조사와 가격·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기지역화폐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확대한다. 시군별로 10~20%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온라인 사회적경제 쇼핑몰 '공삼일샵', '마켓경기'에서는 농수산물과 사회적경제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하나로마트 매장에서는 G마크 인증 농산물 특판전이 열린다.


먹거리 안전을 위해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와 온라인 판매업체 1200여곳을 점검하고 대형 유통매장의 농·수·축산물 안전성 검사도 강화한다. 아울러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한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 임금체불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전철역사 등 인파 밀집 지역에서는 '찾아가는 노동권익 상담'도 병행한다.


안전·보건...응급진료 상황실 등 운영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72개소와 31개 시군 보건소가 참여해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문 여는 병·의원 2222개소와 약국은 경기도 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포털(E-GEN)과 응급의료정보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과 식품 매개 감염병 감시를 강화하고 메르스 등 1급 감염병에도 대비한 24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재난 예방 차원에서는 전통시장과 대형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3745곳을 점검하고, 전기차 충전소·가스·전기 안전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도 실시한다.


치안 공백 방지를 위해 자치경찰과 합동 치안 활동을 펼치며, 범죄취약지역 순찰 인력을 확대한다.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범죄 발생 시에는 신속 응급조치와 피해자 보호에 나선다.


문화·복지...도내 공립 박물관·미술관 10곳이 무료 개방 등

추석 연휴 동안 도내 공립 박물관·미술관 10곳이 무료 개방된다.


경기도박물관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의 도시: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 김홍도미술관 '모두의 그림, 김홍도 촉감화' 등 다양한 전시가 준비됐지만 추석 당일인 내달 6일은 휴관한다.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만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게는 프로스포츠 관람 할인도 제공한다.


성남, 수원, 김포, 안양, 고양 등 7개 시군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6경기와 프로농구 7경기를 구단 누리집이나 현장 구매를 통해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취약계층 보호도 강화해 IoT 기기, 전화, 방문을 통해 약 16만 명의 노인과 장애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거리 노숙인에게는 무료급식과 도시락을 제공한다.


결식 우려 아동에게는 대체식품을 지원해 연휴 중 끼니 공백을 막는다.


생활·환경, 처리 상황반'과 '기동 청소반' 편성

연휴 기간 쓰레기 수거와 환경관리를 강화해 생활 불편을 최소화한다.


도는 31개 시군에 '처리 상황반'과 '기동 청소반'을 편성해 종량제·음식물·재활용 등 생활폐기물 민원에 즉시 대응한다.


주민 편의를 위해 쓰레기 수거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다량의 쓰레기가 발생하면 기동반이 투입된다.


환경오염물질 감시도 강화하며 연휴 전에는 사업장 자율점검을 요청하고 연휴 기간에는 주요 하천 순찰과 특별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은 감시초소 4곳, 순찰선 5척, CCTV 23대를 활용해 안전사고와 수질오염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산림재난 대비를 위해 산림재난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산불 발생 시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확산을 막는다. 기상특보와 산사태 예측정보 모니터링도 강화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도민 편의 위한 24시간 대응체계

연휴 기간 도민 불편 신고는 경기도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상담할 수 있으며 응급진료 상황실에서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는 도민 안전과 민생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도민이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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