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모습 제공=안성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의 대표 가을 축제이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의 장인 '2025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가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축제의 서막은 내달 8일 저녁 아양동과 내혜홀광장에서 펼쳐지는 전야제 길놀이 퍼레이드와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오른다.
2001년 시작된 바우덕이축제는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꼭두쇠였던 김암덕의 예술혼을 기리고 남사당놀이의 전통성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돼 왔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행사장 모습 제공=안성시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축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콘텐츠와 새로운 공간 연출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김보라 시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기획으로 전통을 지키면서도 미래지향적 문화 비전을 담아냈다.
김 시장은 “안성을 대표하는 바우덕이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가 아니라,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연결하는 K-문화 세계화의 소중한 다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제의 핵심은 단연 남사당놀이와 6마당 공연이다.
이를 관람객 누구나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바우덕이 테마파크'가 조성되며 청년예술가들의 경연무대 'THE NEXT 바우덕이', 시민들이 참여하는 예술무대, 풍성한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이자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안성문화장 페스타·동아시아 전통연희 페스티벌·한중일 전통의상 체험·빛축제 등이 마련돼 국제 교류형 글로벌 축제로 확장된다.

시민과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농특산물 판매장, 먹거리 마당을 운영하고 특히 안성 한우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축산물 구이존이 신설됐다.
축제장 접근성 강화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와 실시간 교통 안내도 제공해 관람객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개장식은 내달 9일 오전 10시 30분 안성맞춤랜드 메인 게이트에서 '안성의 울림'을 주제로 풍물단 공연과 타징 퍼포먼스로 열리며 같은 날 저녁 7시 개막식에서는 시민 대합창단 공연과 풍물단 세레머니, 가수 송가인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장식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 바우덕이축제는 찬란한 전통과 현대 문화가 어우러지는 무대이자 안성이 가진 품격 있는 문화 역량을 세계로 알리는 장이 될 것"이라며 “가을의 정취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