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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을 위해 당·정이 하나돼 시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데 최선 다하자” 당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23 13:51

시,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지역 현안 해결에 ‘한뜻’
역대 최대 6조대 국비 달성 목표...10건 사업 건의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당 차원 협조 요청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23일 시청 장미홀에서 열린 '2025년 국민의힘 인천시당-인천시 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3일 인천시청에서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과 6조 원대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를 위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과 윤상현, 배준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인천시당 당직자와 행정부시장,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등 인천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인천의 지역 현안을 풀어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시는 지역 현안 10건, 국비 사업 10건을 함께 건의하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인천 중심 광역철도망 확충 △경인전철 지하화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도심 내 군사시설 이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클러스터 조성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 등 총 10개 사업이 포함됐다.


주요 국비 요청 사업으로는 △권역(인천)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규제 대응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 △민방위 교육훈련 및 시설장비 확충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선 지원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전환‧정착지원 △첫만남 이용권 지원 △비점오염 저감사업 △아암물류2단지 접속 지하차도 △지방통합 보훈회관 건립 등 10개 사업이며 1057억 원 규모이다.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23일 시청 장미홀에서 열린 '2025년 국민의힘 인천시당-인천시 당정협의회'에서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시당에서는 “인천시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적극 협력하겠다" 며 “인천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최대한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시도 시당에서 요청하는 민생현안 사업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들에게 희망이 되어야 한다"면서 “시민들이 행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민생 문제를 세심하게 챙기고 인천을 위해 당·정의 구분 없이 하나로 뜻을 모아 시민 여러분께 미래 희망을 드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앞으로도 국회 및 정부와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논의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시,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2842세대 규모

인천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위치도 제공=인천시

한편 시는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일원에 대규모 공공주택을 조성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정부의 2021년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인천도시공사(iH)를 공공주택사업자로 선정해 총 2842세대 규모로 약 1조 9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주거·복합 개발사업이다.


같은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뒤, 2023년에 복합지구로 지정되면서 법적·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시는 굴포천역 남측 일원의 광역교통 접근성과 쾌적한 생활여건을 활용해 양질의 다양한 주택공급을 통한 수요자의 주거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H는지난달 본격적인 복합사업참여자 공모를 통해 참가의향서를 접수받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후 오는 12월에는 주민협의체 의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부평동 895-2번지 일원, 약 8만6000㎡ 부지에 주거와 생활 인프라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하는데 주력한다.


내년 상반기에 iH로부터 복합사업계획 신청을 받아 2027년 상반기에 승인할 방침이며 같은해 보상협의와 이주·철거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33년까지 준공과 입주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주거 안정과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사업으로 평가된다.


역세권을 활용한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 생활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장기간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장두홍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원도심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는 변화의 시작"이라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과 더불어, 교통·문화·복지 인프라가 어우러진 새로운 생활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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