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법장악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1일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5년 8개월 만에 장외투쟁에 나섰다.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와 특검의 당원 명부 압수수색 등 여권의 공세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TK 민심을 발판 삼아 전국적 여론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여권의 '내란당' 공세에 정면 대응하지 못하면 당의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국민의힘의 장외투쟁은 2020년 1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강행을 규탄한 광화문 집회 이후 약 5년 8개월 만이다. 첫 장소로 대구를 택한 것은 TK(대구·경북)와 보수층 결집을 노린 포석으로 보인다.
단상에 오른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주호영 의원은 “민주주의는 법원과 언론이 살아있어야 하는데 자기에게 불리한 판결을 한 판사를 겁주고 대법원장을 쫓아낸 다음에 판사들을 자기편으로 채우려 한다"며 “특검 검사 임명도 민주당이, 판사 임명도 이재명이 하면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다 죽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정원장을 북한 챙기는 사람으로 만들었고, 통일부 장관도 종북주의자다. 교육부 장관은 북한에 17번 갔다왔다"며 색깔론을 제기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저는 이재명을 대통령이라 부르지 않는다"며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자유를 누리는 게 말이 되느냐. 자유를 지키기 위한 극단주의는 악이 아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극단을 택하자"고 외쳤다. 이어 “이재명 당선 무효!"를 세 차례 외쳤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도덕적 정당성조차 없는 이재명 대통령은 이미 타락의 길로 빠졌다"며 “민주당은 타락의 원산지"라고 비판했다.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여론전에 나선다. 25일 대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27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텃밭' 영남과 충청권에서 결집한 민심을 서울에서 전국적 여론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국회 안에서는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를 견제하기 위해 '무한 필리버스터'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원내 지도부는 의원들을 상대로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적용할지 의견을 수렴 중이다. 국민의힘은 과거 특정 법안에 국한했던 것과 달리 모든 법안으로 대상을 확대하면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부각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 가능해 법안 통과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고, 본회의를 주재할 우원식 국회의장을 압박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국민의힘이 총력전에 나선 배경에는 민주당의 '내란당'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당은 특검의 당원명부 압수수색·의원 수사, 여당의 조 대법원장 사퇴 압박, 특검 사건 전담재판부 설치 추진을 '야당 말살 시도'로 규정했다.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가 결국 자당 의원들에 대한 기소와 법원의 유죄 판결로 이어지고, 이를 빌미로 정당 해산 청구까지 추진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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