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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넥스트 차이나’ 전략 빛났다...인도네시아 항로 4개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21 12:13

씨엔씨 팬서호 첫 입항...인천항 신규 물동량 창출 기대

인천항만공사

▲(좌부터) HJIT 윤준광 대표, CMA-CGM 박재서 한국대표,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이 함께 하고있다 제공=IPA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21일 씨엠에시 씨지엠(CMA CGM) 그룹의 컨테이너선 씨엔씨 팬서호(M/V CNC PANTHER, 2822TEU급)가 지난 17일 첫 입항함으로써 인천과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KI8(Korea-Indonesia 8)' 신규항로가 본격 개설됐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인천-상하이-닝보-자카르타-스마랑-호치민-부산-인천을 연결하는 주 1항차 정기 컨테이너 항로로 3개 선사(CMA CGM, 천경해운, SeaLead)가 1700TEU~2800TEU급 선박 3척을 투입해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로써 인천항에서 자카르타로 연결되는 정기항로는 기존 3개에서 4개로 확대됐으며 이에 따라 인천항은 인도네시아 주요 항만과의 해상물류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연결하게 됐다.


그 결과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들은 안정적인 선복 확보와 물류비 절감, 운송 리드타임 단축 등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항로 개설을 통해 연간 약 4만 TEU 규모의 추가 물동량이 확보될 전망이며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항로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총 71개로 확대됐다.




공사는 이번 신규항로 개설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포트세일즈(Port Sales)를 추진하고 선사·화주·포워더를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전개했으며 신규항로 조기 정착을 위해 추가 물동량 유치 마케팅을 지속 전개하고, 신규항로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세계 3위 해운기업 CMA CGM 그룹의 KI8 서비스 개설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인 인도네시아와의 해상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신규항로가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 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안정적인 선복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IPA, 항만 근로자·소상공인 AI 교육 지원...22일부터 참여자 모집

인천항만공사

한편 IPA는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원장 하인수)과 협력, 인천지역 소재 항만·물류 분야 중소기업 사업주 또는 근로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AI 활용 기초교육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IPA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중견기업 대비 자기계발 교육 기회가 적은 항만·물류 분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총 40명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항만·물류 업종이 아니더라도 인천항 입주기업 근로자 또는 인천 소재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 신청자 모집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약 한 달간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일일 교육형태로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의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평일인 내달 24일과 주말인 같은달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각각 진행되며 약 25만원 상당의 무료 교육과 함께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내달 24일에는 △기획·마케팅 분야 생성형 AI 기초 일일교육(20명), 같은달 25일에는 △유통서비스 분야 생성형 AI 기초 일일교육(20명)을 운영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각 분야별 AI 도구 활용법, 프롬프트 작성 실습과 기획서·브랜딩 제안서 작성, 발주 및 재고관리, 실제 재고관리표 작성 등 실무에 적용가능한 AI 활용법을 익힐 수 있다.


신재완 IPA ESG경영실장은 “AI 시대 중소기업 근로자과 소상공인의 자기계발 지원과 AI 활용 확산을 위해 본 교육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인천항 협력기업과 지역사회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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