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8일 <수도권 이기는 보수, 어떻게 가능했는가?>를 주제로 토크콘서트에 참석, 발언을 하고있다 제공=페북 캡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보수의 진짜 가치는 '유능한 정의'"라면서 “그 가치를 수도권에서부터 실현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유 시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올린 “'유능한 정의'가 보수의 가치입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국힘 지도부와 여당을 싸잡아 직격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국회에서 조정훈 의원과 '수도권 이기는 보수, 어떻게 가능했는가?'를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가졌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 당협위원장은 물론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고등학생까지 참석했다"며 “저는 현역 정치인 최다선인 7선(단체장+국회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얘기했다"고 했다.
유 시장은 또 “저는 보수의 가치는 바로 유능함, 책임,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사법부를 압박하는 사태에 이르고 있는 반헌법적 행태를 보이는 여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유 시장은 특히 “국민의힘도 반사이익에 기대어서는 안 되고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처절하고 절박한 혁신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이기는 보수, 어떻게 가능했는가?>란 주제로 연 토크콘서트 모습 제공=페북 캡처

▲토크콘서트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제공=페북 캡처
유 시장은 이와함께 “제17대 총선에서 당이 대내외적으로 소멸위기를 겪을 때, 당시 한나라당은 천억 원이 훌쩍 넘는 당사와 연수원을 국가에 반납하고 천막당사로 향했다"며 “이 정도 진정성을 보이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에 국민께서 다시 기회를 주셨다. 지금 우리는 이 정도로 노력하고 있는지 자성해 보아야 한다"고 당 지도부에 쓴소리를 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지금 필요한 것은 제2의 천막당사 정신"이라며 “지금 천막당사 정신을 실현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바로 공천 혁신"이라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혁신의 시작은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공천권을 가진 개인에게 충성하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보다는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통해 유능하고 책임감 있고 진정성 있는 정치인을 길러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시장은 덧붙여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다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며 “나아가 삼권분립조차 무너뜨리려고 하는 여당의 독주를 막아낼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국민께 감동을 드려야 한다"며 “그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아주 간결하고 명확한 메시지로 선점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