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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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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세계 자유민주주의 도시와 협력망 구축 선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16 20:34

시, 맥아더장군재단과 업무협약 체결...맥아더 4세, 친서 전달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학술·문화교류 등 공동으로 추진 합의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시-더글라스 맥아더 재단 MOU 체결식'에서 조셉 레인스 주니어 더글라스 맥아더 재단 대표이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6일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해 맥아더장군재단(General Douglas MacArthur Foundation)과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조셉 레인즈 주니어(Joseph Reynes Jr.) 재단 대표이사(Executive Director)와 시청에서 환담을 나누고 레인즈 대표로부터 맥아더 장군의 유일한 아들인 아서 맥아더 4세(Arthur MacArthur IV)가 보낸 친서를 전달받았다.


양측은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공동 발굴·추진 △한·미 동맹 강화 및 자유·평화 수호 기여를 위한 민관 프로그램 개발·교류 △학술·문화·교육 교류 및 공동 포럼 개최 등 내용을 담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62년에 설립된 맥아더장군재단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그의 신념인 '의무, 명예, 조국'을 후대에 전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 위치한 맥아더 기념관(MacArthur Memorial)을 지원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시-더글라스 맥아더 재단 MOU 체결식'에서 조셉 레인스 주니어 더글라스 맥아더 재단 대표이사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은 자유와 평화를 향한 숭고한 이념으로 결집한 8개국 연합군이 피와 희생으로 지켜낸 도시"이며 “특히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맥아더 장군의 용기와 전략은 오늘날 한반도 평화의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인천은 기억의 계승자로서 이 소중한 역사를 세계에 알리고 더 많은 나라와 협력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겠다"며 “세계 여러 자유민주주의 도시들과 손잡고 평화와 협력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레인즈 대표는 “맥아더 장군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본다면 민주주의가 굳건히 정착된 것에 큰 기쁨을 느낄 것"이라며 “오늘의 만남이 단순한 행사를 넘어 인천시와 재단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정복 시장을 공식 초청해 교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유정복표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 출산가구 부모 혜택 싣고 내달 1일 출발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 제공=인천시

한편 시는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인천 아이패스(i-패스)'에 출생가구 부모 혜택을 추가한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 사업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혜택인 '인천 i-패스'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통복지 정책으로 출생가구 부모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제1호 교통복지 정책 '인천 i-패스', 제2호 '광역 i-패스'에 이어, 제3호로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을 도입해 고물가 시대 시민 생활비 부담 경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올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생신고한 시 거주 출생가구의 부모이며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년도까지 매월 이용한 대중교통비의 50~7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첫째 자녀 출생 시 부모는 대중교통비의 50%, 둘째 자녀 이상 출생부터는 70%까지 환급된다.


신청 방법은 K-패스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누리집에서 카드번호를 등록하고 회원가입을 완료하면 된다.


기존 인천 i-패스 이용자도 K-패스 누리집 MY메뉴에서 별도 신청을 해야 '차비드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신청은 9월 25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또한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개선됐다.


인천 i-패스 전용 신한카드가 출시돼 카드 발급이 가능해졌으며 광역 i-패스 교통카드는 편의점, 전용 앱, 신한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쉽게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인천 i-패스 혜택을 안내하는 알림톡 서비스도 시행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가 한층 향상됐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시민 삶과 밀접한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시민의 삶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최첨단 시설로 새 단장...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인천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인천시

이와함께 시는 문화예술회관이 2년여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내달 1일 오후 7시 대공연장에서 재개관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4월 전시실과 소공연장 재개관을 시작으로 순차적 운영을 재개해 왔으며 이번 대공연장 개관을 끝으로 전면 재개관을 완료했다.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인 대공연장은 △신속한 기동과 정밀 제어가 가능한 최신 무대제어시스템 설치 △고효율 LED 조명 교체 △대중음악부터 클래식까지 섬세하게 소화할 수 있는 고성능 음향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최적의 공연 환경을 갖췄다.


또한 △모바일 티켓 검표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 편의를 높였으며 △로비·객석·부대시설을 관객 친화적 공간으로 전면 재정비했다.


'빛의 울림'을 주제로 한 유려한 조형미의 공간 디자인은 시민들이 공연 전후로 휴식과 시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아늑한 환경을 제공한다.


은 리모델링을 마친 문화예술회관의 새로운 출발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지난 30여 년간 인천 문화예술의 중심 역할을 해온 회관이 앞으로의 시간을 새롭게 열어갈 뜻깊은 자리이기도 하다.


재개관 당일 오후 6시에는 인천시립교향악단 현악 앙상블의 사전 공연이 대공연장 로비에서 진행되며 1·2층 로비에서는 포스터로 보는 회관 공연 연대기와 전시실 재개관 기념전 '시간의 조각' 일부 작품이 공개된다. 또한 시민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과 축하 메시지 월도 운영된다.


같은날 오후 7시부터는 대공연장에서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된다.


인천시립무용단의 화려한 장구춤을 시작으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맑은 하모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인천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지며 이어 회관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기념 영상 상영과 함께 개회 선언, 환영사, 축사, 카운트다운으로 이어지는 기념식을 통해 시민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이날 무대에는 재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도 함께한다.


소프라노 임세경과 테너 윤정수, 팝소프라노 한아름이 다채로운 클래식 무대를 선보이고 기타리스트 박창곤과 드러머 이민우, 베이시스트 신현권이 참여하는 밴드 공연도 펼쳐진다.


피날레 무대에서는 밴드와 오케스트라, 합창이 어우러진 장르 융합 공연으로 인천 문화예술의 폭넓은 포용성과 미래 지향점을 선보이며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재개관은 공연예술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시민 문화 향유의 중심지로 다시 도약하는 계기"라며 “시민들의 공간인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축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개관 기념 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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