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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민생경제 현장투어 중 안전사고 현장 방문...“안전 최우선, 재발방지”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16 18:27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건설현장서 돌풍에 외변 비계 무너져
김 지사, “도민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민생경제 현장투어 중 안전사고 현장을 방문, 상황을 살피고 있다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민생경제 현장투어 도중 안전사고 발생 소식을 접하자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사고 수습을 지휘하며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겼다.


김 지사는 이날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한 건설현장에서 외벽 비계가 돌풍에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긴급히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날 오후 2시께 발생한 사고는 강풍에 의해 건물 외벽에 설치된 비계가 붕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4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도는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자정까지 비계를 완전히 철거한 뒤 안전 기준에 따라 재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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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에 비계가 무저져 내린 현장 모습 제공=경기도

현장을 찾은 김 지사는 “복구가 우선이니 당장 모든 작업을 중지하고 오늘 자정까지 복구 작업을 끝내라"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고 재발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소방본부, 경찰, 안양시, 경기도가 함께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민생경제 현장투어 도중 안전사고 소식을 듣고 일정을 멈추고 곧장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도내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다른 일정보다 현장을 우선해 복구와 피해 점검,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끝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강조했다.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 예정지 방문...“2030년 국가정원 승격 위해 힘 모을 것"

김동연

▲16일 오전 국가정원 조성 예정지 현장방문을 위해 안양천쌍개울문화광장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제공=경기도

앞서 김 지사는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정에 따라 오전에는 안양 인덕원 환승주차장에서 '경기 기회타운 인덕원' 착공식에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교통의 요지인 인덕원에 첨단산업을 집적 유치해 안양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 예정지를 방문해 성공적인 조성과 국가정원 승격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안양천 지방정원은 광명시·안양시·군포시·의왕시 등 4개 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퍼블릭 가든(Public Garden)' 사업으로 연장 25.9㎞, 면적 35만㎡ 규모에 △광명 패밀리·테라피 정원 △안양 교감·향기정원 △군포 마실정원 △의왕 바람정원 등 테마형 정원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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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대호 안양시장, 도의원 및 지역주민 등이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 예정지 현장 시찰을 마치고 사업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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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안양천쌍개울문화광장에서 진행된 현장 점검에서 “제가 젊은 시절 10년 이상 안양에 살며 가족과 함께 안양천을 자주 걸었다. 제게는 고향 같은 공간"이라며 “안양천이 지방정원으로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더 나아가 국가정원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또 “내년 지방정원 등록을 목표로 하고 2030년 국가정원 승격 신청을 반드시 이끌겠다"며 도민과 함께 하는 정책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안양시민과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 김 지사는 “안양천이 단순한 하천 기능을 넘어 사계절 내내 활력이 넘치고 문화와 여가가 어우러지는 명품 정원으로 탈바꿈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생경제 투어의 다음 일정으로 김 지사는 안양예술고등학교를 찾아 청소년 작가 백은별 양과 재학생들을 만나 진로·창작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백 작가는 청소년 문학계에서 주목받는 인물로 김 지사는 직접 표창을 수여하며 “청년 세대의 꿈과 도전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김 지사는 생활협동조합 한살림 비산매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화폐 사용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최근 도 운영지침 개정으로 지역 생협 매장도 개별 가맹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지역화폐 사용처가 넓어졌고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제2차 소비쿠폰 사용처에도 포함된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민생 회복의 핵심 축"이라며 “지역화폐가 지역 상권과 협동조합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이날 행보는 민생경제 현장투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도민 삶과 가장 밀접한 현장을 찾아가 안전, 환경, 청년, 지역경제를 아우르는 다각도의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불의의 안전사고에 즉각 대응하며 안전 최우선 원칙을 분명히 한 것은 현장 중심 도정의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민의 삶은 경제·환경·안전이 모두 맞물려 있다"며 “안전한 생활환경, 풍요로운 문화공간,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세 축을 경기도가 앞장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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