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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정복표 ‘천원택배’ 지원금 ↑...“소상공인 물류비 확 줄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15 09:37

‘반값택배’에서 ‘천원택배’로...내달 인천지하철 1·2호선 전 역사로 ‘확대’
1년 만에 64만건 이용·6600개 업체 참여·소상공인 매출 13.9% 더 증가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10월 28잏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에서 열린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오픈 행사에서 '제1호 반값택배' 물품을 발송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5일 생활물류 지원정책인 유정복표 '반값택배' 사업이 도입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지난 7월부터 택배 지원금을 1000원에서 1500원으로 확대하고 사업명을 '천원택배'로 변경해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원택배'는 온라인 거래 증가로 인한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생활물류 지원정책으로 지하철 역사를 거점으로 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민간 택배사와 협력해 택배비를 천 원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제도 시행 1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는 약 64만건, 가입 업체 수는 6600개에 달하며 소상공인들은 건당 평균 2500원의 배송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되고 가격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지난 3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참여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액은 제도 시행 전 대비 약 13.9% 증가하여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내달부터 인천지하철 1·2호선 전체 60개 역사로 사업을 확대하는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부터는 사업명을 '천원택배'로 변경하고 지원금을 상향 적용해 시민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2단계 사업을 통해 배송비 절감 효과를 한층 강화하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천원택배' 사업은 단순한 물류비 절감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집화센터 운영 과정에서 노인인력센터 등 지역 인력을 채용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합리적인 물류비 환경을 조성하여 타 지역 소상공인의 인천 유입을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택배는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국 최초 모델이며, 지역 고용창출과 인구·기업 유입에도 기여하는 정책"이라며 “단순한 택배비 절감을 넘어 인천형 생활물류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물류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아이플러스(i+) 집 드림' 1.0 대출 이자 지원 신청자 모집

유정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달 28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예비입주자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제공=인천시

한편 시는 저출생 및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추진 중인 유정복표 '아이플러스(i+) 집 드림' 사업의 '1.0 대출' 이자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는 지난 8일 2025년 이후 출생한 자녀가 있는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한 '아이플러스(i+) 집 드림(1.0대출)'사업 신청자 모집 공고를 발표하며 주거 안정과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실행에 본격 착수했다.


이 사업은 2025년 이후 출생한 자녀가 있는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최대 1%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총 3000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연간 최대 300만원(2025년은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ㅐ달 10일까지 인천주거포털에서 온라인 접수하며 출생 연도 기준 홀짝제 신청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요건은 △부부합산 소득 1억 3000만원 이하 △인천시 소재 전용면적 85㎡ 이하·실거래가 6억원 이하 주택을 소유한 1 가구 1 주택 △공고일 기준 해당 주택에 부부와 자녀 모두 전입·실거주 등이며 신청자가 3000 가구를 초과할 경우 배점표에 따른 고득점자 순으로 선정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1.0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아이를 낳고 키우는 가정이 든든히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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