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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국비 10조 시대…미래산업·복지·민생경제 등 핵심 정책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12 22:13

2026년도 예산사업 보고회…“질적 성장으로 도민 체감 성과”

2026년도 예산사업 보고회

▲김진태 도지사는 11일 '2026년도 예산사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강원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에 발맞춰 내년도 정책 방향을 본격 점검했다.


강원도는 11일 오후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예산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기존 '시책보고회'에서 명칭을 바꿔 회의 목적을 도민이 알기 쉽게 전달한 첫 사례다.


이번 보고회는 국비 10조 원 시대를 맞아 △미래산업 △복지 △민생경제 등 핵심 분야의 내년도 추진 계획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폐광지역 경제진흥, K-반도체 클러스터 고도화, 대기업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구축 등 굵직한 사업들이 보고됐다.


김진태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내년도 도 예산은 8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쓰임새가 많아진 만큼 '내 돈'이라는 자세로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어·해파리 방지 그물 설치사업을 사례로 들며 “내 돈이라는 생각으로 역지사지의 자세을 가져야한다. 예산 절감은 물론 일자리 창출·관광객 유치·환경보호까지 1석 4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보고회에서는 △AI 기반 재난안전 플랫폼 구축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관광지 바가지요금 근절 '바가지 제로, 가심(心)비 UP 프로젝트' △영동권 소아 응급환자 의료지원체계 마련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또한 △청년 도약 지원 정책 △접경지역 투자 확대 △전통상권 활성화 △외국인 통합 지원체계 구축 등 민생·경제 정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도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오늘 논의된 사업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이외 사업들도 꼼꼼히 점검해 도민의 혈세가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강릉 가뭄, 강원도 전 시군이 나섰다…공동체 의식으로 힘 모아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릉시 가뭄이 심화되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17개 시군의 힘을 모아 취수 지원에 나섰다.


강원도는 강릉시를 제외한 17개 시군에 인력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각 시군에서 하루 2명씩 파견하기로 했다. 현재 연곡취수장, 옥계취수장, 양양취수장 등 주요 원수 취수 현장에는 하루 30여 명이 투입돼 취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운반급수차량 양수기 연결, 소화전 밸브 조작을 통한 살수차 물 취수, 대형 차량 진출입 통제 등 현장 핵심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오늘까지 총 270여 명이 구슬땀을 흘리며 현장을 지켰다.


전재섭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실장은 “17개 시군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한 명도 빠짐없이 인력을 보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기대…파라타항공 양양~제주 취항 앞두고 점검 완료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11일 파라타항공 제주노선 취항을 앞두고 양양국제공항에서 양양공항, 파라타항공, 양양군과 함께 취항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파라타 항공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사업자 변경 면허를 취득한 뒤, 7월 31일 1호기(A330) 도입, 8월 11일 비상탈출시험 통과, 8월 22일 항공기 시범 비행 완료, 9월 6일 2호기(A320) 도입을 차례로 마쳤다.


이어 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최종 발급받으며 취항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항공운항증명은 면허를 받은 항공사가 안전 운항을 위한 인력·시설·정비 체계를 제대로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다.


김 지사의 이날 취항 점검에서는 9월 말로 예정된 제주노선 첫 취항에 대비해 △탑승장과 출·도착 동선 등 국내선 이용 시설 △제주 정기노선 운항 및 증편계획 △국내외 여행사와의 협업을 통한 국제노선 취항계획 등 도민 항공편의 확대 방안 △공항과 터미널을 연결하는 버스의 안전 운행 대책 등을 관계기관이 함께 확인했다.


김진태 지사는 “양양공항이 지난 2년 간 사실상 문을 닫고 있었지만, 이제 새로 시작하는 파라타 항공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양양~제주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며, “향후 김포, 일본, 동남아까지 확대된다면 양양공항이 거점 공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에서도 정기편, 부정기편, 인바운드 노선에 대한 재정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과거의 어려움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항공사 대표분들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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