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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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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청도군,수성구,대구대,대구시교육청,신용보증기금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10 15:26

청도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신규 SW 사업 모색
수성구, 만성질환 어르신 대상 ‘건강코칭’ 운영
대구대 학생들, 경산 컬처 팟 캠프 최종 선발
대구시교육청, 제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신용보증기금, 폴란드 개발은행과 손잡다

◇청도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신규 SW 사업 모색


저출생 극복 TF 회의 열고 인구유입·정주 지원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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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저출생 극복 TF 회의를 열고,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용 개편에 따른 신규 소프트웨어(SW) 사업 발굴에 나섰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9일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저출생 극복 TF 회의를 열고,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용 개편에 따른 신규 소프트웨어(SW) 사업 발굴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10여 개 부서의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군의 대응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행정안전부는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에서 시설 위주의 사업 비중을 줄이고, 인구 유입 효과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형 사업 중심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기존 우수 지역 8곳에 160억, 양호 지역 81곳에 72억 원을 일괄 배분하던 방식 대신, 앞으로는 우수 8곳에 120억, 양호 11곳에 88억, 30곳에 80억, 40곳에 72억 원을 차등 배분한다.


이에 따라 신규 SW 사업 발굴 성과에 따라 최대 16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각 지자체의 적극 대응이 요구된다.


청도군은 이번 회의에서 △청년 창업 및 기업 육성 △관계인구 확대 프로그램 △출산·보육 맞춤형 지원 △농촌 이주·정착 지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군은 부서별 추가 검토를 거쳐 10월 초 '청도형 SW 사업' 계획을 마련해 제출할 예정이다.


김동기 청도부군수(TF 단장)는 “그동안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물적 인프라를 확충해왔다면, 앞으로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프로그램 사업으로 미래 활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청도군이 인구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를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만성질환 어르신 대상 '건강코칭' 운영


의료급여수급자 맞춤 방문 교육으로 자가 관리 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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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의료급여관리사가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제공=수성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월부터 신규 의료급여수급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스로 건강관리 코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문 의료급여관리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건강 상태 및 의료이용 실태 파악 △약물 오남용 예방△규칙적인 약 복용 관리△ 생활습관 관리와 합병증 예방 등이다.


대상자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급여수급자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더 나아가 만성질환 관리의 질을 높여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학생들, 경산 컬처 팟 캠프 최종 선발


갓바위·복숭아 모티브 창의 굿즈 기획… 지역 문화산업 새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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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학생들이 경산시가 주최한 '컬처 팟 캠프(Culture Pot Camp)'에 최종 선발돼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상품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캠프는 경산의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굿즈를 기획·제작·유통하는 프로젝트로, 청년 창의인재 발굴과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첫 번째 팀(노영우·김수민)은 팔공산 갓바위를 모티브로 한 '갓바위 소원성취 키트 – 갓바위의 선물'을 제안했다.


이 키트는 책갈피·미니 화분·특산물 인센스·티백·가이드북으로 구성돼 단순 기념품을 넘어 소원과 명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NS 캠페인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확산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두 번째 팀(박나회·박민주·박유빈·이송아)은 지역 특산물 복숭아를 활용한 '복숭아 막걸리 패키지'를 기획했다.


청년층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달콤하고 산뜻한 풍미를 담았으며, 전용 막걸리잔을 포함해 음용 자체를 문화적 경험으로 확장했다.


복숭아 톤의 패키지 디자인은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살려 선물용과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들에게는 시제품 제작비, 전문가 멘토링, 플랫폼 입점 지원 등이 제공된다. 학생들은 상품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상원 주임교수는 “지역 자산을 새롭게 해석해 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킨 점이 의미가 크다"며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제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주민 제안 담은 교육예산 '본격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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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이 주민과 학생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내년도 교육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심의 절차에 들어갔다. 제공=대구시교육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주민과 학생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내년도 교육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심의 절차에 들어갔다.


시교육청은 10일 오전 10시 여민실에서 '제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심의했다.


위원회는 시민 공모위원과 학교운영위원, 교육·재정 분야 전문가 등 외부 위촉위원 26명을 포함해 총 30명으로 꾸려져 운영된다.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6월 5일부터 7월 11일까지 설문조사와 공모를 실시해 시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천137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총 170건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주요 제안은 △학부모 대상 강의 지원 △예술교육 활성화 △해외 학교 탐방·교류 지원 △진로교육 확대 △노후 화장실 현대화 △학생 안전교육 강화 등이다.


지난달 21~22일 열린 분과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제안 사업의 효과성과 파급력,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사전 검토가 이뤄졌다.


이번 제2차 위원회는 그 결과를 토대로 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대구시교육청 본예산안에 반영돼 시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결과는 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역사회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합리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 가는 대구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폴란드 개발은행과 손잡다


중소기업 보증제도 협력·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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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왼쪽), 미라슬로프 체카이 BGK 행장(오른쪽), 마르타 포스투와 BGK 수석부행장(가운데)이 지난 9일 폴란드 바르샤바 BGK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신용보증기금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폴란드 개발은행(BGK)과 손잡고 글로벌 보증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신보는 지난 9일 BGK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실무협의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BGK는 1924년 설립된 폴란드 유일의 국책개발은행으로,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16개 지역본부와 브뤼셀·프랑크푸르트·키예프 등 해외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중소기업 보증, 인프라 개발, 재생에너지 투자, 수출 금융 등 정책금융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중소·중견기업 지원 보증제도 및 노하우 공유△ 실무협의회 상시화 및 인적교류 △혁신 금융제도 공동 연구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무협의회에서는 혁신기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증지원 사례와 미국 관세 부과 등 복합 위기 대응을 위한 특례제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신보는 내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해외진출기업 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으로, 이번 MOU는 현지 정책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라슬로프 체카이 BGK 행장은 “양국 신용보증기관 간 협력이 기업 지원 역량을 높이고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신보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이 한국형 신용보증제도의 글로벌 확산과 유럽 내 협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랑크푸르트 지원센터와 연계해 유럽 진출기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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