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제공=세종시의회)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는 8일 제1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25년도 세종특별자치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총 88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15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세종특별자치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1건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 출연 동의안' 등 38건 △교육안전위원회 소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균형발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6건이 각각 의결됐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관 안건과 의원 사직 허가안까지 포함해 모두 88건이 최종 가결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여미전·김현미·김현옥·윤지성·안신일·김재형 의원 등 6명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정책 대안을 제안했다.
김재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은 세종시 대중교통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도쿄 BRT 사례를 들어 환승체계 개선과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을 촉구했다. 특히 공공자전거 '어울링'이 환승체계에서 배제된 점을 지적하며 버스-자전거 연계 환승 정책 마련을 강조했다.
김현미 의원(소담동, 더불어민주당)은 세종 운전면허시험장 설치 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부지 협소로 도로주행 시험을 일반 도로에서 치러야 하는 구조적 한계, 초보 운전으로 인한 교통 혼잡·사고 위험, 반경 1㎞ 내 23곳의 보육·교육시설 밀집에 따른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 주민 반대 서명에도 설명회조차 열지 않은 행정을 비판하며 안전 영향 평가와 입지 재검토, 주민 의견 수렴을 촉구했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김재형, 김현미, 김현옥, 윤지성, 여미전, 안신일 의원.
김현옥 의원(새롬동, 더불어민주당)은 공동주택 고층화로 인한 재난 위험을 짚으며, 장애인·노인 등 안전취약계층을 고려한 현장 중심 재난안전 대책을 주문했다. 주거약자 실태조사, 맞춤형 대피 매뉴얼 마련, 공동주택 내 우선대피장소 설치 등을 제안했다.
안신일 의원(한솔동·장군면, 더불어민주당)은 은하수공원 봉안시설이 2032년경 포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화장로 교체·증설 로드맵과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미전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금강자연휴양림 국유화 과정에서 세종시가 실익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동림산 자연휴양림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를 촉구했다.
윤지성 의원(연기·연동·연서면·해밀동, 국민의힘)은 수학 공교육 강화를 통한 '수포자 없는 세종시'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AI 활용 맞춤형 수학교육, 면지역 수학탐구교실 설치, 수학체험센터 개선 등을 제안했다.
세종시의회는 제100회 임시회를 마치고 오는 10월 13일부터 제101회 임시회를 열어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