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김은지

elegance44@ekn.kr

김은지기자 기사모음




공주 ‘명품 역사관광도시’ 로드맵…‘3대 관광축’+‘기관 이전’ 동력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03 16:05

한옥마을 4곳 1300호, 2036년까지 단계 조성
금강권 지방정원 350억…2031년 국가정원 도전
국제 밤산업박람회 2028년 공동 유치 추진

공주 '명품 역사관광도시' 로드맵…'3대 관광축'+'기관 이전' 동력 확보

▲3일 공주 문예회관 '도민과의 대화'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명품 역사문화관광도시'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공주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와 공주시는 공주를 '명품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끌어올리는 로드맵을 가동한다. 핵심은 △한옥마을 대규모 공급(4개 단지·총 1300호, 2036년까지) △금강권(어천~죽당) 지방정원 조성(총 350억 원, 2026년 착공·2028년 준공, 2031년 국가정원 등록) △국제 밤산업박람회 2028년 공동 유치다. 여기에 충북 오송의 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세종의 축산환경관리원을 각각 2027년·2028년에 도내로 들여오는 이전 계획이 더해진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 같은 구상을 3일 공주 문예회관 대공연장 '도민과의 대화'에서 설명하며 “한옥마을로 공주의 역사·문화 자산을 체계화하고, 관광객에게 고도의 정취를 전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도와 손발을 맞춰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한옥마을: 4개 단지·1300호…표준 한옥모델로 순차 확대


'공주시 고도보존육성 시행계획(2024~2028)'을 근거로 전통커뮤니티센터 등 공공거점을 먼저 세우고 단지별로 확장한다. 최종 목표는 2036년까지 4개 단지, 총 1300호 조성으로, 백제 미감과 현대 생활을 결합한 표준 한옥모델을 적용한다.


금강권 지방정원: 5개 테마, 2028년 완공…2031년 국가정원 도전




우성면 어천리~죽당리 일원에 총 350억 원을 투입해 5개 주제공원을 조성한다. 2024년 4월 산림청 예정지 지정을 받았고, 2025년 설계 완료,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 순으로 추진한다. 준공 후 3년간 운영 안정화를 거쳐 2031년 국가정원 등록에 도전한다.


국제 밤산업박람회: 2028년 1월, 공주·부여·청양 공동 유치


전담 TF를 가동해 학술용역으로 유치전략을 마련 중이다. 2025년 11월 국제행사계획서를 산림청 경유로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2026년 8월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충남의 밤 생산은 전국 55.3%(2만2015톤), 연 수익은 약 601억 원으로 농업·관광 연계 효과가 기대된다.


기관 이전: 방문·교육 수요 유입


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오송)은 2027년, 축산환경관리원(세종)은 2028년 도내 이전을 목표로 한다. 이전 후 연간 4만 명대 교육·연수 방문 수요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편 생활정책도 병행된다. 공주시는 관내 경로당 439곳 중 236곳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전환하고, 도내 최초 통합센터를 통해 양방향 화상 프로그램으로 고위험군을 선제 관리하고 있다.


신풍면 '충남형 농촌 리브투게더' 신풍지구는 전용 84㎡ 이하 단독주택 19호와 개별 창고를 연말 입주 목표로 공급 중이다.


김 지사는 해당 사업들이 어르신 돌봄 강화와 청년농 정착에 기여해 지역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