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예술대학교 정년퇴임 후 한국전통문화대와 서울사이버대에서 강단을 이어가고 있는 이흥재 교수가 새로운 저서 '차, 예술을 마시고 문화를 우려내다'를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차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치유와 예술, 그리고 사회적 연대까지 담아내는 깊은 문화적 의미로 풀어냈다
책은 차 한 잔이 주는 작은 위안 속에서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경험을 출발점으로 한다. 저자는 차를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철학적 도구이자 사회문화를 담아내는 행위"라고 정의하며, 차 문화가 지닌 철학적·예술적·사회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짚어낸다.
특히 저자의 호 '오완(悟碗)'—'깨달음을 얻는 찻잔'—은 책의 주제와 맞닿아 있어 독자들에게 더욱 인상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차 한 잔속에 삶을 가다듬는 깨달음이 있다"고 강조한다.
이번 책은 ▲고통을 풀어주는 잎 ▲몸과 맘을 바꾸는 마법 ▲예술을 마시고 문화를 우려내다 ▲지나온 시간, 이어진 사람 등 네 가지 이야기로 구성됐다. 불면과 불안을 완화하는 허브차, 공동체 회복을 위한 치유 카페, MZ세대의 디지털 차 문화 등 현대적인 주제를 함께 다루며 실용적 접근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카테킨, 테아닌, 플라보노이드 등 차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설명과 더불어 문학·영화·예술치유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는 풍성한 사례를 제시한다.
출판사 책봄은 “차 한 잔의 시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존재를 성찰하는 문화적 행위"라며, “개인의 치유에서 나아가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지는 사회철학적 선언"이라고 이번 출간의 의미를 전했다.
이흥재 교수는 그간 '나무에 문화 꽃이 피었습니다', '왕의 소통: 권력과 문화의 짝춤', '이농의 시대'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예술, 정책, 사회, 경제를 넘나드는 융합적 글쓰기를 선보여 왔다. 이번 신간은 바쁜 일상 속에서 “오늘, 당신에게 차 한 잔의 시간이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삶을 돌아보는 사색의 여백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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