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광명문화재단 청년예술인 지원사업 '청·바·지'에 선정된 공연 '모조림(模造林)'이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오후 5시, 예술공간 광명시작에서 관객과 만난다. 유도현 연출이 이끄는 이번 작품은 환경 보호라는 개념 속에 내재된 다층적 의미를 예술적으로 탐구하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이다.
'모조림'은 '모조(模造)'와 '수풀 림(林)'의 합성어로, 인공적으로 조성된 숲을 뜻한다. 공연은 이러한 제목처럼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환경을 단순히 외부의 보호 대상으로 간주하는 일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인간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관계 맺는 존재로 해석하고 그 안에 담긴 긴장과 모호함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당연하게 여겨왔던 '환경 보호'의 개념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숲 해설 프로그램의 형식을 차용한 산책형 공연이라는 점이다. 관객들은 특정 장소에 집결한 뒤, 해설자 역할을 맡은 퍼포머의 안내에 따라 함께 걸으며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약 60분간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 관객은 도시 공간과 숲, 그리고 인공과 자연의 경계가 흐려지는 독특한 경험을 하며 '환경'이라는 개념의 다층적 의미를 몸소 마주하게 된다. 이는 광명시라는 특정 지역 공간과 시민들이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가는 장소 특정형 공연의 성격을 띤다.
연출을 맡은 유도현 연출가는 무용을 전공하고 공연을 만들며 '질문'을 작업의 핵심 도구로 삼아온 예술인이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환경 보호'라는 개념을 다시 질문하는 작업"이라며 “관객이 공연 속에서 스스로 '환경'을 새롭게 인식하길 바란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공연 참여 신청은 포스터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하거나 광명문화재단 홈페이지의 '재단소식' 게시판에서 가능하다. 본 공연은 광명시와 광명문화재단의 2025년 청년예술인 지원사업 청·바·지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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