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COP33 유치 향해 국제적 공감대 넓힌다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운영한 포항시 홍보부스에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탄소중립과 청정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발맞춰 국제무대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시는 (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공동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미래 전략과 비전을 집중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기후산업 전문 전시회다.
56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기후 대응 기술과 신산업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포항시는 행사 기간 동안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수소·디지털(AI) 기반 신성장산업 육성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도전 △MICE 산업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을 소개했다.
특히 '미래형 산업도시 포항'으로의 발전 방향과 탄소중립 정책 성과를 알리며 국내외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번 전시 참가에 앞서 지난달 26일 부산에서 열린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16)와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MI-10)에 참석, 각국 대표단과 청정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포항에서 열린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7월 27~29일)에서는 35개국 정부 관계자와 세계 철강 전문가들을 맞이하며 '지속가능한 철강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국제 전시와 회의를 통해 포항의 신성장 전략과 협력 의지를 알리고 있다"며 “COP33 유치를 위한 국제적 지지 기반을 넓히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 선정
창의적 행정성과로 시민 편익·지역발전 견인

▲1일 열린 9월 직원정례회에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을 선발해 시상했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일 열린 9월 직원정례회에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을 선발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각 부서에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시민 편익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추천받아 1차 심사를 거친 뒤,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됐다.
주요 선정 사례로는 △금호강 둔치를 유채꽃밭으로 조성해 전국적 관광명소로 탈바꿈 △경북 최초로 전수녹취 및 장시간 민원 통화 종료 시스템을 도입해 민원 서비스의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착한 소비 캠페인과 상품권 15% 특별할인 추진 △대구·경북 최초로 '도로점용 변속차로 기준'을 완화해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 등이 꼽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적극행정은 공직자가 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행정"이라며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전반에 뿌리내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확산하고,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영남대, '2025 지역혁신 HR포럼' 개최
산학 협력·청년 취업 활성화 모색

▲영남대학교가 지난달 27일, 지역기업과 대학 간 산학협력과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해 '2025 지역혁신 HR포럼'을 개최했다. 제공=영남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경상북도 RISE 지역체감형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7일 '2025 지역혁신 HR포럼'을 열고, 지역 기업과 대학 간 산학협력 및 청년 취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총 4차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포럼에는 지역 우수기업 HR 실무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RISE 사업과 프로그램 소개가 이뤄진 뒤, 김용문 변호사(법무법인 지평)가 '통상임금의 고정성 폐기 대응방안', 전명환 노무사(이언컨설팅)가 '저성과자 관리 방안과 조직 대응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대학 및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산학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최근 HR 이슈와 트렌드 특강 △인재육성 우수사례 공유 △지역 혁신 산학 교류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영남대 취업지원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소개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앞으로도 차수별 포럼마다 지역 기반 기업 HR 실무자가 참여해 대학과 기업 간 인재공급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공동 대응 가능한 HR 이슈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삼수 산학연구부총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기업과 대학이 서로의 필요와 역량을 공유하며 실질적 산학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북삼오평일반산단 합동설명회 개최
2814억 투입…지역경제 활성화·고용 창출 기대

▲지난달 28일 북삼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합동설명회를 열었다. 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달 28일 북삼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합동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토지소유자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를 포함한 조성계획(안)과 추진 일정이 소개됐으며,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들의 궁금증이 해소됐다.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09년 용역이 시작됐으나 경북지역 산업시설용지 공급 과잉으로 중단됐다.
이후 민선 8기 들어 주요 공약사업으로 다시 추진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북삼읍 오평리 일원 122만㎡(약 37만 평) 규모로, 오는 2031년까지 총 281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약 16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00여 명의 고용 창출, 관련 서비스업 육성, 인구 유입,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군이 직접 추진하는 공영개발인 만큼 지역민과 상생하는 성공적인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가 효과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며 조기 착수를 당부했다.
iM뱅크, '따뜻한 금융 채무감면 프로그램' 시행
금융 소외계층 대상…최대 90% 감면·장기분할 납부 지원

▲사진=iM뱅크 본점 전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오는 12월 말까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iM 따뜻한 금융 채무감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금융 소외계층이 채무조정을 통해 재기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금융기관 최고 수준의 채무감면율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장기간 대출을 연체한 특수채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 기간 △채무 금액 △연령 △직업 △기초생활수급 여부 △장애인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0%에서 최대 90%까지 탄력적 감면율을 적용한다.
또한 최장 5년의 장기분할납부와 성실 상환자 인센티브를 제공해 상환 부담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개인 및 개인사업자 장기연체자의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채무감면 프로그램과 맞물려, 경기 불황 속 빚의 늪에 빠진 금융 소외계층의 재기를 돕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iM뱅크 관계자는 “서민과 중소기업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다양한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으로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