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다시봄 청년 서포터즈단' 출범
또래가 먼저 손 내밀어…고립·은둔 청년 사회 연결 돕는다

▲최근 구청 대강당에서 '다시봄 청년 서포터즈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고립·은둔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나섰다.
구는 최근 구청 대강당에서 '다시봄 청년 서포터즈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16명 대학생, 또래 청년 찾아 나선다
이날 행사에는 서포터즈단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선서 및 위촉장 수여, 상징 퍼포먼스 '같이 쌓는 내일', 전문가 특강 등을 진행하며 출범의 의미를 더했다.
'다시봄 청년 서포터즈단'은 사회적 단절과 심리적 불안으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청년들을 또래가 직접 찾아가 발굴·지지·연계하는 공공복지 협력 모델이다.
서포터즈단은 지역 대학생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고립·은둔 청년 발굴 활동, 인식개선 캠페인, SNS 기반 홍보 등을 통해 사회 연결망 회복을 지원한다.
달서구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고립·은둔 청년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상담과 심리지원, 청년 프로그램 연계 등 통합적 지원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자립과 성장을 돕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고립과 단절 속에 놓인 청년들에게 또래가 먼저 손을 내미는 시작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서포터즈단의 활동이 은둔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 '제9회 영천댐 별빛걷기대회' 성료
5km·10km 코스 500여 명 참여…별빛 따라 걷는 힐링 축제

▲지난달30일 제9회 영천댐 별빛걷기대회가 영천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주최한 '제9회 영천댐 별빛걷기대회'가 지난달 30일 영천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영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천시걷기연맹과 ㈜채널경북이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걷기 동호인과 진행요원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출발에 앞서 특색 있는 퓨전 장구 공연과 지역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행사장에는 먹거리 부스와 지역 특산물 홍보관도 운영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지역 경제 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참가자들은 영천댐공원에서 출발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산책로를 걸으며 영천의 풍광을 만끽했다.
걷기 코스는 5km(용화교 이전 반환)와 10km(자양면 행정복지센터 이전 반환) 두 가지로 마련돼, 동호인들에게 풍성한 자연경관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환영사에서 “별의 도시 영천에 오신 전국 걷기 동호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영천댐을 따라 걸으며 별빛을 즐기고, 앞으로도 걷기 문화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청도사랑상품권 할인율 20%로 상향
특별재난지역 지정 따라 연말까지 한시 적용

▲청도사랑상품권할인 포스터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일부터 연말까지 청도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20%로 상향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율 인상은 지난 7월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한시 적용된다.
군은 국비를 추가 확보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월 개인 구매 한도는 기존과 같은 100만 원이다.
지류형 상품권은 농·축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등 청도군과 협약을 맺은 21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카드형 상품권은 전용 앱 '고향사랑페이'를 통해 충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역화폐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에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는 시책"이라며 “이번 20% 할인 적용을 통해 호우 피해로 위축된 경제를 회복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도군은 할인율 상향에 따라 건전하고 투명한 유통을 위해 부정유통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지역화폐가 올바른 소비 촉진 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이어갈 계획이다.
◇칠곡군, '제3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참가자 모집
“내가 제안한 정책, 군정에 반영된다"…11일까지 신청 접수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홍보 포스터 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아동과 청소년에게 군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본인의 눈높이에서 지역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제3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참가자를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한마당은 아동·청소년이 지역사회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4대 권리 가운데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칠곡군에 주소를 둔 아동·청소년으로, 개인 또는 2~6명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정책 제안 주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영역 6개 분야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안내문을 확인 후, 참가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작성해 오는 9월 11일까지 전자우편(haebonpolicy@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칠곡군은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5개 팀을 선정하고, 오는 11월 4일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
본선에서는 공감상·논리상·미래상·지속상·혁신상 등 5개 부문으로 시상하며, 군수상(3팀), 군의장상(1팀), 교육장상(1팀) 훈격이 수여된다.
특히 우수 제안은 실현 가능성과 예산 확보 등을 검토해 실제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피재호 교육아동복지과장은 “본인이 제안한 정책이 실제 군정에 반영되는 경험은 아동·청소년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칠곡군을 아동친화도시로 발전시키는 과정에 많은 아동·청소년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 '백년문화대학' 개강…시니어 리더 양성 본격화
노인일자리 참여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건전한 노인문화 형성 목표

▲하반기 '수성시니어일자리교육센터 백년문화대학' 개강식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수성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달 28일 하반기 '수성시니어일자리교육센터 백년문화대학'을 개강하고,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시니어 리더 양성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백년문화대학'은 대구수성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제공,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건전한 노인문화 형성을 목표로 한다.
첫 강의에서는 김창규 강사가 '초고령사회,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적 과제와 개인적 준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수성구는 지난 2015년부터 수성시니어클럽과 협력해 '수성시니어일자리교육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교육 역시 그 연장선으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해 질 높은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백년문화대학을 통해 어르신들이 폭넓은 지식을 배우고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수성구에서도 교육 운영과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아트패스, 출시 한 달 만에 2천 장 판매 돌파
미술관·박물관 통합 할인권…경주 관광에 새로운 바람

▲경주아트패스 홍보 포스터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7월 22일 전국 최초로 선보인 미술관·박물관 통합 할인입장권 '경주아트패스'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 2,000장을 넘어섰다.
경주아트패스는 △솔거미술관 △우양미술관 △PLACE C(플레이스씨) △불국사박물관 등 경주의 대표 예술기관 4곳을 기존 3만7천 원에서 절반 수준인 1만8천 원에 관람할 수 있는 통합권이다.
개별 입장권 구매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고대 불교미술부터 현대 추상회화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관람 경험을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플레이스씨 최유진 관장은 “아트패스를 통해 신규 관람객이 늘었고 특히 젊은 층이 현대미술 전시에 자연스럽게 다가오고 있다"며 긍정적 반응을 전했다.
또 우양미술관 이지우 학예사는 “아트패스를 구매한 관람객들이 경주를 역사유적지에 그치지 않고 '문화 여행지'로 인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공사 측은 아트패스 도입으로 관광객의 평균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서 숙박·식음·교통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역사문화유산에 집중됐던 소비가 지역 미술관과 박물관으로 분산되며 경주의 관광 자원이 한층 다채로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남일 사장은 “경주아트패스는 경주가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참여 기관 확대와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정착시켜 경주를 '예술 수도'로 리브랜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에서 경주아트패스를 활용, 세계인들에게 경주의 새로운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