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청사. 제공=부산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오는 19일부터 부산과 경남 2개시를 잇는 대중교통 환승요금이 무료화된다.
1일 부산시와 경남도 등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부산~김해~양산을 잇는 버스와 도시철도, 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대중교통을 환승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들 지역 대중교통수단별 환승 이용건수는 연간 1185만건으로 추산했다. 도시철도(542만건), 경전철(480만), 시내버스(143만), 마을버스(19만건) 등이다. 광역환승 건수는 해마다 5% 이상 증가 추세다.
이 때문에 인접 도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변경되거나 축소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직행을 선호하는 시민들은 환승 이용 불편을 낳거나 지자체 간 마찰이 발생해 왔다.
부산시와 경남도, 김해시 , 양산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해 왔고, 시민들의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광역환승요금 전면 무료화 시행에 합의했다.
이들 기관들은 광역환승요금 미징수로 인해 광역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연간 55억원의 요금절감 혜택을 예상했다.
통학·통근 등 매일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월 1만원 이상 교통비를 절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의 교통 복지를 실현하고, 환경친화적인 교통 전환을 이끌기 위해 부산시와 경남도(김해·양산)가 힘을 모았다"며 “부산과 경남이 하나의 생활권 통합이 되도록 광역 교통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