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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농업인 맞춤형 지원 정책 강화…품질인증·농기계 임대·편의 개선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31 11:31

농기계 임대 사업 연장 운영…9월~11월까지
농업기술센터 내 ATM 신규 설치…방문 농업인 편의 제공

평창군 농업기술센터

▲평창군 농업기술센터 전경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올 하반기 농업인들의 생산력 향상과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농업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31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군수 품질인증 상표 사용 신청을 비롯해 농기계 임대사업 연장 운영, 농업기술센터 내 ATM 설치까지 이어지며 농업인의 목소리를 반영한 종합적 지원에 나선다.


군수 품질인증 상표 사용 신청 접수


군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읍면 사무소에서 2025년 하반기 농특산물 군수 품질인증 상표 사용 신청을 받는다.


군수 품질인증제도는 2006년부터 고품질 농특산물 생산과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도입됐으며, 현재까지 296개 품목이 인증을 획득했다. 생산조직, 산지 유명도, 판매망 확보, 안전성 검사, 영농교육 이수 등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군 농특산물품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된다.




인증 기간은 농특산물 1년(최대 1회 연장 가능), 가공품은 10개월 이상 생산이 중단되면 인증이 취소된다. 2023년도 인증 농가 역시 올해 재신청을 통해 상표 사용을 이어가야 한다.


지영진 군 농산물유통과장은 “우수한 평창 농특산물이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유통 기반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기계 임대사업 하반기 연장 운영


군은 농번기 농업인의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9월부터 11월 말까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연장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로 앞당겨지고, 토요일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대된다. 이를 통해 평일 영농으로 대여가 어려웠던 농업인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군은 평창·미탄·방림·용평·진부·대관령 등 6개소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트랙터, 관리기, 굴착기 등 64종의 장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가 수요에 맞춘 장비 확충을 지속하고 있다.


박미경 군 축산농기계과장은 “농업인의 적기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연장 운영을 시행하게 됐다"며 “현장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내 ATM 신규 설치


군은 농협은행 평창군지부와 협력해 센터 내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설치했다.


그동안 농업인들은 계좌 이체, 통장 정리 등 금융 업무를 위해 2km 떨어진 읍내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ATM 설치로 이러한 불편이 해소되면서, 센터 방문과 동시에 금융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센터 직원들도 현금 거래가 간편해져 행정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하 군 농정과장은 “농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창군은 품질 경쟁력 강화, 영농 장비 지원, 금융 편의 개선 등 다양한 방면에서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정책들은 농업인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평창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면온천 유수 소통 지장물 정비


이밖에 군은 면온천 일원 하천구간(3만 ㎡ 이상) 하상 정비 공사로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를 예방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호우와 단시간 집중 강우가 잦아져 하천 내 퇴적토와 각종 지장물, 무성한 수초 등이 유수 흐름을 방해해 재방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면온천 주변은 가옥과 휴게시설 밀집 지역으로 침수 시 군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우려가 크다.


이에 군은 재해 예방 효과를 위해 총 3억1900만원을 투입해 하상 준설, 퇴적토 제거, 지장물 정비, 안전시설 보강 등을 추진한다.


오현웅 군 건설과장은 “면온천 하상 정비 공사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 예방 핵심사업"이라며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하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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