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회담 성과 응답 결과. 리얼미터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국민 10명중 6명이 “성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회담 전반에 대한 평가도 긍정(53.1%)이 부정(41.5%)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6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긴급 현안 조사 결과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60.7%가 “성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성과가 없다"(34.6%)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구체적으로는 '조선업·제조업 등 경제 협력 확대'(18.0%)를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이어 '양국 정상 간의 개인적 신뢰 구축'(14.0%), '북미 대화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13.9%), '한미일 동맹 간 협력 강화'(10.5%), '방위비 분담금 및 주한미군 문제 협상'(4.3%) 순으로 뒤를 이었다.
회담 전반에 대한 평가도 긍정 여론이 과반수를 넘었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매우 잘했음 37.6%, 잘한 편 15.6%였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은 41.5%였다. 매우 잘못했음 27.9%, 잘못한 편 13.6%였다. 두 의견간 격차는 11.6%포인트(p)로 보다 오차범위 밖이었다. 잘 모름은 5.4%였다.
지역별로 긍정 평가가 광주·전라(긍정 66.3% vs. 부정 30.3%)와 경기·인천(57.5% vs. 39.2%) 지역에서 특히 높았다. 부산·울산·경남 지역도 긍정 평가(51.6%)가 부정 평가(38.4%)보다 많았다. 반면, 서울(45.9% vs. 46.6%)과 대전·충청·세종(48.9% vs. 48.3%), 대구·경북(47.0% vs. 44.0%)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맞섰다.
▲한미회담 긍부정 평가 결과. 리얼미터
연령별로는 40대(긍정 67.5% vs. 부정 28.4%)와 50대(67.8% vs. 30.9%)에서 긍정적 의견 비율이 높았다. 30대(50.8% vs. 44.0%)와 60대(50.3% vs. 44.4%)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비슷했다. 반면 18~29세(39.1% vs. 58.8%)에서는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부정 평가 비율을 보였고, 70세 이상(37.8% vs. 46.8%)에서도 부정 평가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에 따라서도 평가가 뚜렷하게 갈렸다. 진보층은 긍정 평가가 87.8%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부정 평가는 11.1%에 그쳤다. 반면, 보수층은 66.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긍정 25.5%), 중도층은 긍정 평가가 54.7%로 부정 평가 41.4%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직업별로는 경제활동인구층(화이트칼라, 블루칼라, 자영업)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화이트칼라(사무·관리·전문직, 찬성 62.5%, 반대 33.7%)에서는 타 직업군 대비 긍정 평가가 많이 나타나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전화 RDD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5.3%로 최종 507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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