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대단은 광복 80주년 기념 카자흐스탄서 지난 13일과 16일 '정선아리랑 뗏꾼' 공연을 하고 있다. 제공=강원관광재단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서 정선아리랑이 울려퍼졌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지난 13일과 1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고려인 후손들과 함께 두 차례의 '정선아리랑 뗏꾼'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정선아리랑 세방화(世方化)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재외동포와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지난 6월 에스토니아 타르투시에서 뮤지컬 아리아라리를 공연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아리랑 디아스포라의 중심지인 카자흐스탄에서 뗏꾼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카자흐스탄 고려민족중앙회(AKNC)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4월 양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첫 번째 공식 교류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첫 공연은 13일 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에서 열렸다. 고려극장은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이 관리인으로 일했던 곳이자, 1937년 스탈린 정권의 강제이주로 정착한 고려인들의 역사와 아픔이 깃든 공간이다. 공연에 앞서 홍범도 장군을 기리는 다큐멘터리가 상영됐고, 이어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뗏꾼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현지 고려인 후손과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며 깊은 감동을 나눴다.
▲정선아리랑대단은 광복 80주년 기념 카자흐스탄서 지난 13일과 16일 '정선아리랑 뗏꾼' 공연을 하고 있다. 제공=강원관광재단
이어 16일에는 알마티 메가센터 야외공연장에서 '한국 문화의 날' 기념 무대가 마련됐다. '정선아리랑 갈라' 공연과 함께 다양한 한국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돼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전통 아리랑의 울림을 전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은 일제강점기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한 한인들이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중앙아시아에 정착하게 되면서 형성된 공동체다. 당시 17만여 명이 이주했고, 그 과정에서 약 5만 명이 목숨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현재는 2세, 3세로 이어지며 중앙아시아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고려인들에게 '아리랑'을 통해 고향의 기억과 정체성을 되찾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공연을 지켜본 한 고려인 3세 관객은 “아리랑을 듣는 순간,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 이야기와 고향 풍경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고 전해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최종수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고려인 후손들에게 위로와 자긍심을 전하고, 잊혀진 민족 정체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정선아리랑이 동포와 동포, 지역과 지역을 잇는 문화의 연결고리로서 그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이번 카자흐스탄 공연을 계기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더욱 확장해 아리랑이 단순한 전통을 넘어 전 세계 한인 사회와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선군사절단과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은 강복 8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 말마티시에서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제공=정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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