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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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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中과 ESS용 LFP양극재 손잡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11 16:33

배터리소재 전문 CNGR과 생산시설 구축, 공동마케팅 협약

포스코퓨처엠이 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CNGR, 피노와 LFP 양극재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CNGR 주종완(Zhu Zongyuan)부회장, 포스코퓨

▲포스코퓨처엠이 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CNGR, 피노와 LFP 양극재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CNGR 주종완(Zhu Zongyuan)부회장, 포스코퓨처엠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본부장, 피노 리빈(Li Bin)대표이사.

포스코퓨처엠은 중국 CNGR과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사업을 공동추진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CNGR과 양극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CNGR은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전구체와 양극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특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소재 생산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다.


이번 MOU에는 CNGR과 한국자회사 피노(FINO)가 참여하며, 협약 3사는 협약에 따라 ESS(에너지저장시스템)용 LFP 양극재 생산시설 구축,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방안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CNGR과 전구체 생산에 협력하는 합작투자계약(JVA)를 체결하고 이듬해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이번 MOU는 기존 합작사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에서 전구체 생산 외에 LFP 양극재까지 협력범위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빠르게 사업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으로 최근 ESS, 엔트리급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ESS는 전기차 대비 공간·출력 요건이 까다롭지 않고 긴 수명이 필요해 최근 LFP 배터리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LFP 배터리가 글로벌 ESS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프리미엄급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엔트리 및 스탠다드급 전기차용 LMR(리튬·망간 리치) 양극재 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범용 LFP 양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은 고밀도 LFP 양극재의 사업화를 위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다양한 양·음극재 제품 포트폴리오와 제조 역량 강화, 포스코그룹 차원의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기업고객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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