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 등급
청도군 도로보수원, 집중호우 속 '안전 지킴이
울진군, 여름 휴가철 식중독 예방 총력
대구보건대, 척수장애인 여름캠프서 '건강+힐링' 선물' 역할 톡톡
◇대구도시개발공사,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 등급
재무관리·지역상생 협력 높은 평가…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

▲사진=대구도시개발공사 사옥 전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오른 '우수'(나) 등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2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저출생·지방소멸 대응 등 공공성과 디지털혁신 경영 등 효율성 지표를 강화했다.
공사는 수익성과 공공성의 조화를 위한 전략적 재무관리, 직무 중심 인사관리 도입 등 경영 시스템 개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산업단지 내 기업 투자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펀드 운영 등 지역 상생 협력과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올해도 대구대공원 조성, 제2수성알파시티 개발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재난안전관리 강화, 일자리 창출, 친환경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관·공 협력체계를 가동 중이며, 지난 7일에는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인 경남 합천에서 대구시 산하 공사·공단과 합동으로 수해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정명섭 사장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며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도로보수원, 집중호우 속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낙석 제거·배수로 정비…무더위에도 주민 안전 위해 '구슬땀'

▲청도군 도로보수원들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집중호우 속에서 도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도로보수원들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집중호우 속에서 도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은 군도·농어촌도로·지방도 등 주요 도로망을 중심으로 호우 전 사전 점검과 정비 활동을 벌였다.
도로 주변 제초작업, 배수로 정비, 낙석 제거, 맨홀 주변 정비 등 사고 위험 요인을 미리 제거해 피해 예방에 나섰다.
특히 도로보수원들은 호우 기간 중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낙석·침수 등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했다.
비가 그친 뒤에도 매주 정기 순찰을 이어가며 훼손된 도로를 보수하고 토사를 제거하는 등 후속 조치에 힘쓰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시 순찰과 즉시 보수작업까지 병행하며 '생활형 도로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도 이들은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군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통행 환경을 위해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도로보수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제적이고 꼼꼼한 도로 관리로 재난 예방과 군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여름 휴가철 식중독 예방 총력
관광객·군민 대상 위생점검·계도 활동 강화

▲여름철 식중독 예방 위생점검 및 홍보활동 강화 홍보 포스터 제공=울진군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군민과 관광객의 건강 보호를 위해 위생 관리와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 세균성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해 발생 위험이 커진다.
특히 캠핑, 물놀이 등 야외활동이 잦은 시기에는 식재료가 상하거나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8월 한 달간 관내 음식점과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식재료 유통기한·보관 상태, 조리도구 위생 등을 집중 점검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위생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 소통전담관리원·소비자식품위생원과 합동으로 죽변·후포항 인근 음식점을 찾아 식중독 예방 요령을 안내하고, 친절한 고객 응대와 호객행위 금지 등 관광객 응대 매너 개선 활동도 벌였다.
손병복 군수는 “군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계절별 식중독 예방과 위생 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음식은 익혀 먹고 손은 자주 씻는 등 생활 속 위생 수칙을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보건대, 척수장애인 여름캠프서 '건강+힐링' 선물
봉사·나눔으로 채운 이틀…전공 살린 재활·뷰티 체험 큰 호응

▲7일과 8일 양일간 경남 창녕 온누리수련원에서 열린 '2025 척수장애인 여름캠프'에서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학과와 뷰티코디네이션학과가 건강개선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공=대구보건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한달빛공유협업센터가 척수장애인들의 한여름을 '건강과 웃음'으로 물들였다.
대학은 7~8일 경남 창녕 온누리수련원에서 열린 '2025 척수장애인 여름캠프'에 참가해 재활·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을 달궜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회가 주최한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400여 명이 모였다.
대구보건대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하나로 물리치료학과·뷰티코디네이션학과 재학생과 교수 등 30여 명을 투입, 전공 특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물리치료학과는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와 손잡고 '시원한 SCI(척수손상) 재활 훈련' 부스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전문 재활기법을 통해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이며, 잃었던 움직임을 조금씩 되찾았다. 뷰티코디네이션학과는 '네일아트&타투 스티커' 체험으로 분위기를 한층 화사하게 만들었다.
단순한 미용을 넘어, 자기표현의 즐거움과 정서적 안정까지 선물했다.
마지막 날에는 봉사와 헌신을 기린 시상식이 열렸다. 물리치료학과 2학년 안효재·박효정, 뷰티코디네이션학과 2학년 김유리, 한달빛공유협업센터 피지희 씨가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회장으로부터 봉사상을 받았다.
김유리 학생은 “참가자들과 따뜻하게 소통하며 봉사의 보람을 느꼈다"며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황보서현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은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을 키운 값진 현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