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청사. 제공=부산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청년층의 지역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타지역 청년의 부산 방문과 체류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인 '부산 청년 생활 인구 활성화 프로젝트'를 다음달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부산온나청년패스'는 주요 관광시설과 지역 업체 17곳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키자니아, 더베이101 요트, 클럽디오아시스, 아쿠아리움 등 패스 이용처에서 최대 2만8800원(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청년 1명이 제휴 업체 17곳을 모두 이용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최대 할인액은 13만6450원이다. 할인은 내달 19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적용된다.
이 뿐 아니라 시와 제휴한 지역 커피전문점·음식점 등지에서도 최대 2000원 정액 할인도 받는다.
인증형 체류 유도 패스로 전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대상은 하루 이상 부산에 머무는 타지역 청년이다.
참여를 원하는 타지역 청년은 다음달 1일부터 청년지(G)대 부산청년플랫폼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청년 정책 패러다임을 정주 중심에서 생활인구 중심으로 전환해, 지역을 체험한 청년들이 '다시 오고 싶은 도시 부산'을 느끼게 하려는 시도다"며 “앞으로 청년이 머물고, 즐기고, 정착하고 싶은 부산이 되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