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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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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영천시,경주시,칠곡군,청도군,영남대,iM뱅크 소식 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28 11:24

◇영천 인재양성원 학생들, 명문대 탐방…“선배와 함께 진로 길 찾았어요"


영천시장학회, 고려대 캠퍼스 견학·멘토링·연극 관람 등 체험 중심 진로 탐색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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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인재양성원 중·고등학생 26명이 고려대학교를 견학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장학회가 지역 청소년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한 명문대학교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장학회는 지난 25일, 인재양성원 소속 중·고등학생 26명을 대상으로 고려대학교 캠퍼스 투어와 선배 멘토링, 문화체험 등을 포함한 일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학생들의 학업 동기 부여와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고려대 홍보대사 '여울'의 안내로 교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학과 정보와 학교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학로로 이동한 학생들은 현재 각 대학에서 학업 중인 인재양성원 출신 선배들과 조별 멘토링을 진행했다.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대학 진학, 전공 선택, 캠퍼스 생활 등에 대한 생생한 조언을 들으며 진로 고민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현장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막연했던 진로에 대해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선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학에 대한 기대와 의지가 더 커졌다"며 “연극 관람까지 더해져 잊지 못할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견학 일정을 마친 학생들은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하며 학업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는 문화 체험도 함께 즐겼다.


최기문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구상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천의 인재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고위험 사업장 집중 점검....폭염 속 노동현장 '비상'


체감온도 33도 넘으면 '2시간 작업·20분 휴식' 의무화… 위반 시 형사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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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주시청 전경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경주시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 점검을 본격화했다.


시는 체감온도 33도를 넘는 고온 상황에서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만큼, 실제 이행 여부를 전방위로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17일부터 시행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작업환경에서는 2시간마다 최소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최대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주시는 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사는 물론, 도급·용역·위탁 수행 사업과 각 부서가 발주한 공사 현장 등 전 사업장을 점검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기 쉬운 건설·도로·환경 분야 현장 근로자 보호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점검은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른 '온열질환 5대 예방수칙' 이행 여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작업 중 다량의 땀을 흘리는 작업장에는 생수나 이온음료, 소금 등을 비치하고, 냉방기·송풍기 등 온습도 조절 장치 작동 상태를 확인한다.


아울러 체감온도 31도 이상에서는 휴식이 의무화되며, 33도 이상일 경우 그늘진 공간이나 이동식 휴게시설도 제공해야 한다.


시는 “휴식 제공이 어려운 현장에는 개인 냉방장치나 보냉조끼 등 보호장비 지급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온열질환 증상이 의심될 경우 119에 즉시 신고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하는 대응 체계도 정비 중이다.


경주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폭염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각 부서에 관련 매뉴얼과 수칙을 재차 안내해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된 재난"이라며 “특히 현장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노동자가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책 읽는 피서지, 칠곡 송정자연휴양림 북카페 '인기'


새마을문고 주관 피서지문고 운영… 헌책 교환·환경 캠페인까지 '세대 공감 휴식처'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물총 대신 책 한 권.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긴 아이들이 손에 책을 들고 북카페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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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자연휴양림'피서지문고'앞에서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회원들과 김재욱 칠곡군수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칠곡군

경북 칠곡군 송정자연휴양림이 독서와 체험, 환경 교육이 어우러진 '문화형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송정자연휴양림 내 북카페에서 운영 중인 '피서지문고'는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가 주관하고 관내 15개 작은도서관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5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단순한 도서 대여를 넘어 독서 체험과 자원봉사, 환경 실천 캠페인을 결합한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북카페에서는 매일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책 안내와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2021년 이후 출간된 도서를 가져오면 베스트셀러나 어린이 도서로 교환해주는 '알뜰도서 무료 교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명신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회장은 “책이 잠자는 집보다 읽히는 피서지가 훨씬 의미 있다"며 “누군가의 손에서 다시 펼쳐지는 그 순간을 위해 준비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물놀이 후 책을 읽고, 부모도 곁에서 함께 페이지를 넘기는 모습은 집에서는 보기 어려운 풍경"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보호 캠페인도 병행된다. 플라스틱 병뚜껑 5개를 가져오면 '씨글라스 키링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고, 수거된 병뚜껑은 환경단체에 기부된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원 재활용과 탄소중립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다.


이 모든 운영의 중심에는 주민 주도의 자발적 참여가 있다. 칠곡군 내 15개 작은도서관이 하루씩 돌아가며 북카페 운영을 맡고 있으며, 책 정리부터 체험 기획까지 손수 준비한 덕에 정성과 따뜻함이 머무는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무더운 여름날, 책과 함께 가족이 나란히 쉬어가는 모습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피서 풍경"이라며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문화가 칠곡 곳곳에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대가 함께 머물고, 책을 통해 소통하며, 환경까지 생각하는 여름. 송정자연휴양림 북카페는 누구에게나 열린, 진짜 '피서지'가 되고 있다.




◇청도군, 운문댐서 '피서지 이동문고' 운영…책과 함께하는 여름


새마을문고 청도군지부 주관…유학생 봉사·환경정화 활동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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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회원과 새마을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문댐 하류보에서 개소식을 열고 이동문고 운영을 시작했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운문댐 하류보에 여름 피서객을 위한 '피서지 이동문고'가 개소해 휴가철 독서문화 확산에 나섰다.


새마을문고 청도군지부는 지난 25일, 회원과 새마을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문댐 하류보에서 개소식을 열고 이동문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청도 지역 대표 피서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쉼과 여유를 제공하고 독서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동문고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10일간 운영되며,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읍·면 새마을지도자들이 일일 근무자로 참여해 안내를 맡고, 휴가지 질서 유지와 환경 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새마을 줍깅데이'와 연계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병행하고,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 소속 외국인 유학생들이 매회 봉사활동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는 지역사회와의 교류 확대와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박준익 지부장은 “책과 함께하는 문화 피서지가 지역에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더운 날씨에도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한 권의 책이 무더위 속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작은 문화 나눔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풍요로운 여름의 기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후배들은 세계로"… 고(故) 김지양 동문 뜻 따라 발전기금 기탁


영남대 의학과 83학번… 유가족, “교육의 빚 돌려드리고 싶었다" 1천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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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故김지양 동문의 유지를 따라, 고인의 배우자인 이상목 과장이 발전기금을 대학에 기탁했다. 제공=영남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생전 끝까지 후배들을 걱정하며 연구와 교육에 헌신했던 한 의사의 마음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따뜻한 유산으로 모교에 남았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25일, 의학과 83학번 고(故) 김지양 동문의 유지에 따라 배우자 이상목 과장(대구가톨릭대 칠곡가톨릭병원 정형외과)이 발전기금 1천만 원을 대학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영남대 본관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고인의 배우자와 두 아들을 비롯해 최외출 총장, 이경수 대외협력부총장, 도경오 의과대학 부학장, 윤정현 대외협력처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 김지양 동문은 영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성균관대 창원삼성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전문 과정을 거쳤고, 영남대 의과대학 동문 중 최초로 미국 아이오와대 의과대학에 임상교원으로 정식 임용돼 주목받았다.


특히 복부영상의학 분야에서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저서를 집필하는 등 영상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고인은 암 투병 중에도 “내가 받은 교육을 후배들에게 되돌리고 싶다"고 말해 왔으며, 배우자가 그 뜻을 이어 이번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의과대학의 우수 인재 양성과 의료 봉사에 헌신할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장학 및 연구 사업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상목 과장은 “생전 제자와 환자를 진심으로 아꼈던 사람이었다"며 “모교에서 받은 배움을 늘 감사히 여겼고, 후배들이 세계적인 의사로 성장하기를 누구보다 바랐다. 이번 기부가 그 뜻을 이어가는 작은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외출 총장은 “후배를 위한 고인의 숭고한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인이 남긴 학문적 열정과 따뜻한 마음이 의과대학 후배들에게 잘 전해져, 또 다른 생명을 살리고 인류에 공헌하는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무부터 레시피까지"…iM뱅크, 자영업자 맞춤 컨설팅 호응


'iM소호엔젤' 전문가 그룹 운영… 현장 밀착형 상담에 청년 사업자 감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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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절이 레시피를 전수하고 있는 iM소호엔젤 레시피 전문가 최정민 대표 ( 앞줄 오른쪽 ) 제공=iM뱅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중심 자문 프로그램 'iM소호엔젤' 운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iM소호엔젤'은 세무사와 요식업 레시피 전문가 등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그룹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난 3월 출범했다.


외식 분야 전문가 8명, 세무 전문가 5명이 참여해, 실제 자영업 현장을 찾아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iM소호엔젤의 컨설팅을 받은 대구 북구의 국수가게 '옹고집 국수' 대표 강성현 씨(25)는 “현장에서 들을 수 없는 실전 조언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iM뱅크 혁신경영컨설팅센터에 요식업 관련 자문을 신청했고, '한식대첩' 우승자이자 iM소호엔젤 자문위원인 최정민 씨('뜰안' 대표)와 함께 메뉴 구성부터 반찬 조합까지 세부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요식업 창업을 준비 중인 박원규 씨(대구 남구 '산들가든' 대표)도 함께 초청돼, 전문가의 경험과 철학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정민 자문위원은 “음식을 나누는 사람의 기본 자세부터, '자기다운 요리'에 이르기까지 기술과 마인드 모두를 전하고자 했다"며 “지역 청년들이 장인의 기초를 닦아 지역 경제를 이끄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성현 대표는 “김치, 겉절이 등 구체적인 레시피부터 창업 마인드까지 폭넓은 조언을 들을 수 있어 감사했다"며, “청년 창업자에게 꼭 필요한 실전형 지원이었다"고 평가했다.


'iM소호엔젤'은 세금, 운영 전략, 메뉴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에 대응하는 실질적 자문 체계를 갖추고 있다.


iM뱅크 영업점 또는 모바일 앱, iM뱅크 혁신금융컨설팅센터(053-740-284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현장 중심의 실행형 컨설팅이야말로 소상공인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방식"이라며 “iM뱅크는 금융을 넘어 고객 생활 전반을 업그레이드하는 비금융 지원 서비스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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