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출연을 하고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 오후 연합뉴스TV '뉴스워치'에 출연해 용인특례시에서 진행 중인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와 교통망 확충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방송에서 지난 3년간의 대표적인 시정 성과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2023넌 3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2023년 11월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건설 결정 △2024년 12월 송탄상수원보호구역 45년 규제 해제 △2024년 11월 경안천변 수변구역 25년 규제 해제 등을 꼽았다.
이 시장은 이어 “이동·남사읍 778만㎡(약 235만 평)에 삼성전자가 용인의 100년치 예산에 가까운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계획이 발표됐는데 팹(fab) 6기가 들어서게 되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100여 개가 입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정부가 국가산단계획을 발표하면 통상 승인까지 4년 6개월이 걸리는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통해 1년 9개월 만에 산단 계획이 승인을 받았고 현재 보상 공고 단계"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23년 11월 국가산단 북쪽에 배후도시 역할을 할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건설 결정이 났고 228만㎡(69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지난해 12월엔 용인을 45년간 규제했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64.43㎢(1950만 평)를 해제했다“며 "이 땅은 수원시 면적의 53%, 오산시의 1.5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25년 동안 규제받은 경안천변 수변구역 3.728㎢(113만 평)도 지난해 11월해제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덧붙여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하는 415만㎡(약 126만평) 규모의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이 조성 중이고, 삼성전자가 별도로 20조 원을 투자해 기흥캠퍼스를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미래 연구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일들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SK하이닉스 1기 팹의 절반을 짓는 공사에 4500억 원 상당의 지역 자원을 쓰기로 한 점도 빼놓지 않았다.
이 시장은 "1기 팹의 절반을 짓는 공사가 지난 2월 시작됐는데, 2027년 봄 완공 때까지 2년 간 연인원 300만 명이 투입된다“며 "SK하이닉스 측에서 이 1기 팹의 절반을 짓는 데 용인 자재, 장비, 인력 등 4500억 원 규모의 지역 자원을 사용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지 조성을 위한 토목공사에 이미 2500억 원 정도의 용인지역 자원이 쓰였다. 모두 4기의 팹이 지어지기 때문에 용인지역 자원은 계속 쓰이게 될 것이고, 6기의 팹을 세울 삼성전자 공사 때도 지역자원이 사용될테니 용인지역 경제는 꽤 오랫동안 활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교통 분야의 성과로 설명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과 반도체 신도시를 관통하는 12.5㎞ 구간의 국도 45호선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 결정됐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도 받아 사업 완성 시기가 3년 정도 빨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있는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IC)에서 양재IC까지 26.1㎞ 구간에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기흥구에 273만㎡(83만 평) 규모의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곳에는 인공지능(AI)·바이오 연구개발(R&D)센터, 반도체 소부장 기업, 호텔·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서도륵 하는 등 판교를 능가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며 “구성역 중심으로 복합환승시설을 만들 것이고 경부지하고속도로 공사 때 구성·동백, 수지·흥덕 방향으로 나갈 지하IC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방송 출연 모습 제공=용인시
이 시장은 "영동고속도로에 동백IC를 설치하는 사업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을 지난해 하반기에 받았고, 올해 2월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제 공약인 국가산단 남쪽에서 용인을 동서로 관통하는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국토교통부와 협의한 끝에 현재 민자 적격성 조사에 들어간 상태“라고 했다.
이 시장은 "경기광주역에서 이동·남사읍 국가산단쪽으로 경강선 철도를 연장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데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파트 해결사'란 별명을 얻게 된 경위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양지면 경남아너스빌디센트 아파트 지하주차장 누수 등 하자 문제 해결에 적극 대처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양지면에 아파트가 새로 지어졌는데 지하 주차장 누수 등 여러 가지 하자로 입주 예정자들이 연락을 주셨고, 제가 바로 확인하고 '하자를 제대로 보수하지 않으면 사용승인도 없다'고 이야기했다"며 “하자 보수를 상당히 하도록 했고, 현재 68%가량 입주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를 계기로 '용인에서 부실 아파트는 꿈도 꾸지 말라'며 시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발표했다"며 “아파트를 짓고 나서 하자 보수를 하느라 애쓰느니 설계, 시공, 감리 등 모든 단계에서 하자가 없도록 챙기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설계 단계에서 지하 주차장은 외방수를 하도록 했고, 시공 단계에서 정기안전점검을 1회 더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며 “아파트와 관련해서는 여러 민원이 있는 데 최근 역북지역의 소음 민원 현장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했고, 얼마 전 새로 입주한 아파트에 가서 입주자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드리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마지막으로 학교장·학부모 간담회를 시작한 계기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한민국과 용인을 이끌어갈 우리 미래 인재들이 잘 성장하도록 돕자는 취지로 학교 방문도 하고, 2023년부터 학교장·학부모들과 매년 간담회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용인엔 특수학교 2곳을 포함해 초중고 191개교가 있다"며 “그룹별로 나눠 3시간 안팎의 간담회를 1년에 13차례 하면서 학교별로 이야기를 듣고,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돕고 있다"고 했다.
이와함께 “예산이 필요하다면 교육부나 경기도교육청로부터 예산을 확보하고, 경찰과 협의해야 할 사안은 경찰과 협의해서 최대한 도와드리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과 학교 체육관 리모델링 또는 신축하거나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녹색어머니회 회장단과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있고, 그래서 '시장이 교육에 진심이구나'란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 고진초 학부모 대상으로 '스토리가 있는 그림의 세계' 주제 특강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 고림초에서 특강릉 하고있다 제공=용인시
한편 이 시장은 같은날 처인구 고림동에 있는 고진초등학교 학부모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스토리가 있는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은 지난 4월 17일 문을 연 고진초등학교 꿈빛도서관을 방문한 이 시장을 만난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 시장은 1시간 15분 가량 특강을 한 뒤 고진초등학교 6학년 학생 24명과 잠시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질문에 답하면서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고진초 도서관 등 시설 개선을 도운 이상일 시장과 시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서경란 고진초 교장은 “오늘 학부모님들이 모인 자리에 이상일 시장이 훌륭한 내용의 특강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현장의 현안사안을 세심하게 챙기는 이상일 시장의 노력을 잘 알고 있고 고진초 도서관 리모델링에도 많은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스토리가 있는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이 시장은 실물과 똑같은 착각을 일으키게할 정도로 정교하게 그린, 즉 눈속임 그림을 뜻하는 '트롱프뢰유(trompe-l'œil)'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극사실주의 작가인 이석주의 '사유적 공간을 소개하면서 “사진처럼 보이지만 이 작품은 작가가 그려낸 그림으로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사물을 사실처럼 그려내고 우리가 익숙한 현실을 낯설게 보여주면서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자신이 직접 제안한 시정구호인 '용인르네상스'는 15세기 문화를 비롯해 사회 다양한 분야가 융성했던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된 '르네상스'에서 착안했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이어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 메디치가문이 철학과 음악, 미술, 과학 등 다양한 전문영역에 있는 인재들을 지원하고, 교류의 장을 마련한 결과 융합을 통한 새로운 창조가 일어났고, 그런 새로움들이 모여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며 “시장 취임 후 '용인르네상스'란 시정 비전 아래 상상력 발휘를 통한 새로운 변화 시도로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와 교육, 생활체육, 교통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5세기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3대 거장으로 평가받는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교황의 명을 받아 로마 바티칸 성당에 그린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조각 작품인 '피에타'를 보여주면서 작품이 가진 의미와 기존 종교화의 관습을 벗어난 인본주의적 관점에서 작품을 감상할 것을 권유했다.
이어 '르네상스' 대표 거장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후세에 길이 남을 명작의 탄생의 요소는 기존의 통념을 깨는 상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르네상스 회화를 대표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언급하며 “이 한 점의 그림이 어떻게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 되었는지 그 배경엔 단지 예술성뿐 아니라, 흥미로운 사건과 문화적 해석들이 겹겹이 얽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11년 발생한 '모나리자' 도난 사건을 소개하며 “한 이탈리아인이 모나리자를 나폴레옹이 약탈해 갔다고 오해해, 프랑스 루브르에서 그림을 훔쳐 이탈리아로 가져갔다. 루브르가 도난 사실을 알게 된 건 27시간이 지난 뒤였고, 모나리자는 2년 4개월 만에 회수됐다. 이 사건으로 모나리자는 더욱 더 유명해졌고 이제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귀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다른 '모나리자'도 존재한다는 점도 밝혔다. “우리가 아는 모나리자보다 10년 전쯤 그려진 '아일워스의 모나리자'라는 그림이 있다. 루브르의 모나리자보다 젊은 모습으로 그려져 있는데 여러 면에서 흡사하며, 레오나르도의 다빈치 작품으로 판정받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모나리자의 대중문화 영향력도 언급하면서 모방과 창조, 그리고 '모나리자'를 패러디한 그림들도 예술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례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기존의 통념을 비튼다는 뜻을 지닌 '다다이즘'의 예술가 '마르셀 뒤샹'이 모나리자 엽서에 수염을 그리고 'L.H.O.O.Q'라고 제목을 붙인 패러디 작품에 대해 기존의 예술 권위에 도전하고, '모나리자' 패러디 붐의 출발점이 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뒤샹의 모나리자 패러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모나리자의 얼굴을 카이저 수염의 자신의 얼굴로 대체한 패러디, 콜롬비아 화가인 '페르난도 보테로'가 그린 '12세의 모나리자'를 보여주면서 상상력이 가미된 모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시장은 "살바도르 달리가 그린 '기억의 지속'은 흐물거리는 까망베르 치즈에서 영감을 얻어 시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흐물거리는 시계를 그렸다“고 했다.
이 시장은 "보테로가 인물을 볼륨감 있게 그렸을 때 처음에는 그림을 이상하게 그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세평에 흔들리지 않고 일관성 있게 그렸다“며 "보테로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남이 인정하지 않더라도 신념을 가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서양 르네상스의 3대 거장으로 평가받는 라파엘로 산치오의 그림 '시스틴 마돈나'에 나오는 아기 천사 이미지를 따서 엔제리너스 커피 로고로 만든 사례, 라파에로가 그리스의 철학자들의 모습을 그린 '아테네 학당'을 소개하면서 2차원 캔버스에서 3차원적 공간인 원근법을 사용한 것을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의 특강은 '인상주의'로 이어졌다. 이 시장은 사물을 하나의 고정된 모습으로 묘사하지 않고 사물이 빛에 의해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 '인상주의'의 여러 작품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클로드 모네가 루앙 대성당을 해가 뜨고 지는 시점, 흐린 날의 시점에서 바라본 모습 등을 그린 '루앙 대성당 연작' 여러 점을 보여주며 빛의 변화에 따라 같은 사물도 달리 표현한 것들을 소개했다.
또 경매에서 940억원에 팔릴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 모네의 '수련이 핀 연못', 삼성그룹의 고(故)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에 포함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등을 보여주며 모네가 파리 근교 지베르니에서 연못에 수련을 키우면서 많은 연작을 남긴 사실을 현장 사진 등을 곁들여 설명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특강 모습 제공=용인시
이와 함께 프랑스 대표 인상주의 화가이자 행복을 그려내는 화가로 평가받는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화풍, 후기 인상주의 프랑스 화가 '조르주 쇠라'의 창조적 기법인 점묘법을 활용한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등의 작품을 학부모들에게 에피소드 등을 소개했다.
또 후대 표현주의 예술가들에게 큰 영감을 준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차용한 '미드나잇 인 파리'의 영화 포스터, 고흐의 '까마귀가 있는 밀밭'을 재현한 일본의 영화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의 '꿈'의 장면들을 소개하면서 그림이 영화에 미친 영향을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새로운 시도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파블로 피카소의 이야기를 하면서 "피카소가 그린 '아비뇽의 아가씨들'은 전통화풍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충격을 주었지만, 지금은 20세기 미술의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며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Version O)'은 '외젠 들라크루아'의 같은 제목의 작품을 모방했지만, 입체주의 화풍으로 재해석해 그린 것으로 독창성을 평가받아 2015년 경매에서 1억 7930만 달러(약 1965억 원)에 팔렸다. 단순한 모방이 아닌 상상력으로 재창조를 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피카소가 경쟁자로 여겼던 야수파의 화가 앙리 마티스의 여러 작품을 보여주며 그의 독창성을 설명했다. 그가 70대 나이에 암 투병으로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되자 종이를 오려 미술작품을 만드는 새로운 기법을 창안한 스토리를 소개하면서 '이카루스' 등 관련 작품 여럿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기하학적 추상화의 선구자인 피에트 몬드리안에 대해서는 “세상의 본질을 최소한의 요소로 압축하고자 했던 화가“라며 "수직선과 수평선, 그리고 빨강·파랑·노랑의 삼원색만으로도 세계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작품활동을 했으며, 그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정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평택·화성 반도체 생산라인인 팹(Fab) 외벽 디자인에 몬드리안의 색감과 구도를 차용했다. 예술작품이 산업 공간의 심미성을 높이는 데도 큰 영향을 준 사례"라고 했다. 그는 “도시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데에도 예술의 감성,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예술의 셰계에서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를 보여주며 “작가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실감나게 표현한 그림"이라며 “파스텔 버전 한 점이 1억2000만 달러 이상에 팔렸는데 작품 안에 담긴 작가의 감정을 매우 독창적으로 나타낸 표현주의 작품의 대표작으로 꼽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특강을 마친 후 이상일 시장은 고진초등학교 6학년 학생 24명과 이야기하는 특별한 소통의 시간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학교시설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메시지가 담긴 '감사열매'를 선물했고, 고진초의 학교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과 용인의 도시발전 계획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질문을 받은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는 초등학교 106곳이 있는데 학교의 환경 개선과 학생 통학안전 등을 위해 학교를 자주 방문하고 있으며 매년 초·중고 교장, 학부모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듣고 학교를 돕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고진초도 계속 돕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2005년 개교한 용인중학교에는 5층짜리 '과학관'이 있지만 엘리베이터가 없어 장애를 겪거나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지난해말 듣고 엘리베이터 설치 필요성을 경기도교육청에 이야기해 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시가 박세리 감독과 함께하는 'SERI PAK with 용인'이 옛 공설운동장 자리에 오픈했고, 그 옆에는 시가 최근 스포츠 클라이밍장을 지어놓았으니 학생들이 이곳에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설이 좋으니 꼭 가서 경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여러분들이 멋진 꿈을 잘 가꿔나갈 수 있도록 시장과 시의 공직자들이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